‘김연경 왼손으로 공격 묘기’…흥국 PO 기선제압 성공

입력 2021.03.20 (21:32) 수정 2021.03.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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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업은행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은 왼손 공격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수들만큼이나 기다려 온 팬들의 응원으로 시작한 봄 배구.

[오지영/흥국생명 팬 : "(언니) 너무너무 좋아해요. 오늘도 부상만 없었으면 좋겠어요."]

[장하늬/기업은행 팬 : "저희가 응원하는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 기업은행 힘내요!"]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의 예고대로 기업은행 표승주를 겨냥한 목적타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표승주를 2점으로 묶어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브루나의 범실이 5개나 나와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김연경의 에이스 본능이 빛을 냈습니다.

상대를 속이는 연타.

[해설위원 : "같은 페인트를 넣더라도 순간적으로 빈자리를 잘 찾아내고 있습니다."]

위태로운 상황을 왼손으로 공격하는 묘기 같은 장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후배의 블로킹엔 번쩍 들어올려 칭찬했습니다.

승부처 3세트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제대로 힘을 냈고, 이주아가 결정적 가로막기 4개를 해내면서 흥국생명은 3대 1로 이겼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팬분들이 들어오셨을 때 경기력이 좋은 것 같아요. (2차전) 화성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팬 앞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주아/흥국생명 : "(언니가 들어올려 줘서) 하늘을 나는 것 같았어요. 연경랜드! 흐흐."]

기선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모레 2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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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왼손으로 공격 묘기’…흥국 PO 기선제압 성공
    • 입력 2021-03-20 21:32:34
    • 수정2021-03-20 2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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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업은행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은 왼손 공격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수들만큼이나 기다려 온 팬들의 응원으로 시작한 봄 배구.

[오지영/흥국생명 팬 : "(언니) 너무너무 좋아해요. 오늘도 부상만 없었으면 좋겠어요."]

[장하늬/기업은행 팬 : "저희가 응원하는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 기업은행 힘내요!"]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의 예고대로 기업은행 표승주를 겨냥한 목적타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표승주를 2점으로 묶어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브루나의 범실이 5개나 나와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김연경의 에이스 본능이 빛을 냈습니다.

상대를 속이는 연타.

[해설위원 : "같은 페인트를 넣더라도 순간적으로 빈자리를 잘 찾아내고 있습니다."]

위태로운 상황을 왼손으로 공격하는 묘기 같은 장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후배의 블로킹엔 번쩍 들어올려 칭찬했습니다.

승부처 3세트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제대로 힘을 냈고, 이주아가 결정적 가로막기 4개를 해내면서 흥국생명은 3대 1로 이겼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팬분들이 들어오셨을 때 경기력이 좋은 것 같아요. (2차전) 화성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팬 앞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주아/흥국생명 : "(언니가 들어올려 줘서) 하늘을 나는 것 같았어요. 연경랜드! 흐흐."]

기선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모레 2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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