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간의 실험… “배출 쓰레기 21% 줄어”
입력 2021.03.22 (07:40)
수정 2021.03.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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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늘어나는 쓰레기로 자치단체마다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일부 청주 시민들이 100일 동안 쓰레기 감량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어땠고,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청주방송총국,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배 상자를 연 뒤 능숙하게 배출 쓰레기를 구분하는 윤미정 씨.
상자와 스티로폼의 무게를 재고, 한 달간의 배출량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모아 둔 우유 팩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용품으로 바꿉니다.
'쓰레기 줄이기, 100일 간의 실험'에 참가하면서 변화된 모습입니다.
[윤미정/충북 청주시 상당구 : "물을 사 먹지 않고 끓여 먹고, 또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안 들어 있는 제품을 선호했고요. 그리고 환경을 좀 생각하는 업체에 배달 (주문)하고요."]
청주의 117가구가 석 달 동안, 쓰레기 배출량을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양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살펴봤습니다.
음식 배달보다는 직접 식기를 챙겨가서 담아오고, 플라스틱 용기는 화분이나 용기로 재활용하기도 하고, 참가자 저마다 서로의 생각과 비결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배출된 생활 쓰레기는 석 달 사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홍윤경/충북 청주시 용암동 : "이제 쓰레기가 눈으로 직접 확인이 되는 거예요. 플라스틱이 점점 쌓이게 되고, 또 이런 부분에서 내가 어떤 생활 패턴을 갖고 있는지도 알게 되고요."]
실험을 주관한 청주시 새활용시민센터 측은 순수한 시민들의 노력만으로 쓰레기 감량에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염우/충북 청주 새활용시민센터 관장 : "시민들이 노력하면 생활 쓰레기의 21.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 새활용시민센터는 100일간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쓰레기 줄이기 실천 플랫폼 구축, 자원 순환 협의회 구성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늘어나는 쓰레기로 자치단체마다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일부 청주 시민들이 100일 동안 쓰레기 감량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어땠고,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청주방송총국,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배 상자를 연 뒤 능숙하게 배출 쓰레기를 구분하는 윤미정 씨.
상자와 스티로폼의 무게를 재고, 한 달간의 배출량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모아 둔 우유 팩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용품으로 바꿉니다.
'쓰레기 줄이기, 100일 간의 실험'에 참가하면서 변화된 모습입니다.
[윤미정/충북 청주시 상당구 : "물을 사 먹지 않고 끓여 먹고, 또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안 들어 있는 제품을 선호했고요. 그리고 환경을 좀 생각하는 업체에 배달 (주문)하고요."]
청주의 117가구가 석 달 동안, 쓰레기 배출량을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양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살펴봤습니다.
음식 배달보다는 직접 식기를 챙겨가서 담아오고, 플라스틱 용기는 화분이나 용기로 재활용하기도 하고, 참가자 저마다 서로의 생각과 비결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배출된 생활 쓰레기는 석 달 사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홍윤경/충북 청주시 용암동 : "이제 쓰레기가 눈으로 직접 확인이 되는 거예요. 플라스틱이 점점 쌓이게 되고, 또 이런 부분에서 내가 어떤 생활 패턴을 갖고 있는지도 알게 되고요."]
실험을 주관한 청주시 새활용시민센터 측은 순수한 시민들의 노력만으로 쓰레기 감량에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염우/충북 청주 새활용시민센터 관장 : "시민들이 노력하면 생활 쓰레기의 21.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 새활용시민센터는 100일간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쓰레기 줄이기 실천 플랫폼 구축, 자원 순환 협의회 구성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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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22 08:43:09
[앵커]
늘어나는 쓰레기로 자치단체마다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일부 청주 시민들이 100일 동안 쓰레기 감량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어땠고,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청주방송총국,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배 상자를 연 뒤 능숙하게 배출 쓰레기를 구분하는 윤미정 씨.
상자와 스티로폼의 무게를 재고, 한 달간의 배출량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모아 둔 우유 팩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용품으로 바꿉니다.
'쓰레기 줄이기, 100일 간의 실험'에 참가하면서 변화된 모습입니다.
[윤미정/충북 청주시 상당구 : "물을 사 먹지 않고 끓여 먹고, 또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안 들어 있는 제품을 선호했고요. 그리고 환경을 좀 생각하는 업체에 배달 (주문)하고요."]
청주의 117가구가 석 달 동안, 쓰레기 배출량을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양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살펴봤습니다.
음식 배달보다는 직접 식기를 챙겨가서 담아오고, 플라스틱 용기는 화분이나 용기로 재활용하기도 하고, 참가자 저마다 서로의 생각과 비결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배출된 생활 쓰레기는 석 달 사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홍윤경/충북 청주시 용암동 : "이제 쓰레기가 눈으로 직접 확인이 되는 거예요. 플라스틱이 점점 쌓이게 되고, 또 이런 부분에서 내가 어떤 생활 패턴을 갖고 있는지도 알게 되고요."]
실험을 주관한 청주시 새활용시민센터 측은 순수한 시민들의 노력만으로 쓰레기 감량에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염우/충북 청주 새활용시민센터 관장 : "시민들이 노력하면 생활 쓰레기의 21.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 새활용시민센터는 100일간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쓰레기 줄이기 실천 플랫폼 구축, 자원 순환 협의회 구성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늘어나는 쓰레기로 자치단체마다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일부 청주 시민들이 100일 동안 쓰레기 감량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어땠고,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청주방송총국,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배 상자를 연 뒤 능숙하게 배출 쓰레기를 구분하는 윤미정 씨.
상자와 스티로폼의 무게를 재고, 한 달간의 배출량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모아 둔 우유 팩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용품으로 바꿉니다.
'쓰레기 줄이기, 100일 간의 실험'에 참가하면서 변화된 모습입니다.
[윤미정/충북 청주시 상당구 : "물을 사 먹지 않고 끓여 먹고, 또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안 들어 있는 제품을 선호했고요. 그리고 환경을 좀 생각하는 업체에 배달 (주문)하고요."]
청주의 117가구가 석 달 동안, 쓰레기 배출량을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양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살펴봤습니다.
음식 배달보다는 직접 식기를 챙겨가서 담아오고, 플라스틱 용기는 화분이나 용기로 재활용하기도 하고, 참가자 저마다 서로의 생각과 비결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배출된 생활 쓰레기는 석 달 사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홍윤경/충북 청주시 용암동 : "이제 쓰레기가 눈으로 직접 확인이 되는 거예요. 플라스틱이 점점 쌓이게 되고, 또 이런 부분에서 내가 어떤 생활 패턴을 갖고 있는지도 알게 되고요."]
실험을 주관한 청주시 새활용시민센터 측은 순수한 시민들의 노력만으로 쓰레기 감량에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염우/충북 청주 새활용시민센터 관장 : "시민들이 노력하면 생활 쓰레기의 21.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 새활용시민센터는 100일간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쓰레기 줄이기 실천 플랫폼 구축, 자원 순환 협의회 구성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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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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