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조업 재개…전수 조사 어떻게?

입력 2021.03.23 (17:18) 수정 2021.03.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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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이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우조선 전체 직원 2만 3천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어제 하루 가동을 중단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이 오늘 오전 8시부터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대우조선에서는 어제 가동 중단 이후 작업장 간 이동이 잦은 생산관리나 품질관리 관련 부서 등의 직원 2천4백여 명을 검사해,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2명은 기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우조선 서문 일대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직원들입니다.

거제와 인접한 통영에서는 대우조선 관련 연쇄감염으로 10대 어린이 1명도 확진됐습니다.

거제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유흥주점과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추가 확산의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어제 조선소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전체 직원 2만 3천여 명 가운데 검사를 마친 직원은 만 천여 명, 방역 당국은 대우조선 전체 직원의 진단 검사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검사를 하게 된다면 방역 목적이기 때문에 비용은 공적 부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단장 :"대우조선 관련돼서 여기 대규모 검사에 대한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관련 거제시와 그리고 경남권역 질병관리청 권역에서 내용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거제의 유흥업소와 대형 조선소 연쇄 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147명, 지난해 거제시 전체 확진자 수에 육박할 정도로 지역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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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조선소 조업 재개…전수 조사 어떻게?
    • 입력 2021-03-23 17:18:58
    • 수정2021-03-23 17: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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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이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우조선 전체 직원 2만 3천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어제 하루 가동을 중단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이 오늘 오전 8시부터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대우조선에서는 어제 가동 중단 이후 작업장 간 이동이 잦은 생산관리나 품질관리 관련 부서 등의 직원 2천4백여 명을 검사해,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2명은 기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우조선 서문 일대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직원들입니다.

거제와 인접한 통영에서는 대우조선 관련 연쇄감염으로 10대 어린이 1명도 확진됐습니다.

거제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유흥주점과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추가 확산의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어제 조선소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전체 직원 2만 3천여 명 가운데 검사를 마친 직원은 만 천여 명, 방역 당국은 대우조선 전체 직원의 진단 검사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검사를 하게 된다면 방역 목적이기 때문에 비용은 공적 부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단장 :"대우조선 관련돼서 여기 대규모 검사에 대한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관련 거제시와 그리고 경남권역 질병관리청 권역에서 내용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거제의 유흥업소와 대형 조선소 연쇄 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147명, 지난해 거제시 전체 확진자 수에 육박할 정도로 지역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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