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도동 철거민 영장 집행 실패

⊙앵커: 상도동 철거현장에서 사제총기가 사용됐다는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세입자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영장 집행에 실패했습니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쯤 상도철거민대책위 김명재 위원장 등 15명에 대한 체포영장과 총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찰병력 60여 명을 동원해 현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세입자들이 망루 위에서 벽돌 등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해서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채 30분 만에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