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개봉 한 달도 안 됐는데…불법유통 활개
입력 2021.03.26 (21:44)
수정 2021.03.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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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죠.
그런데 국내서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돼 벌써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A 씨는 최근 단체 대화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영화 '미나리' 영상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불법 유통이 아니냐고 묻자 아카데미 수상을 응원하는 마음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A 씨 :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상을) 내리는 게 좋겠다고 메시지도 보냈는데 내리기는커녕 자꾸 장려하니까. 이걸 내려받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유명세만큼이나 불법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화 '미나리'.
극장에서 개봉 중인 영화 '미나리'의 불법 복제물들이 지금도 이렇게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영화 수입사는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재빈/영화 미나리 수입사 과장 : "저화질 화면이나 저음질로 듣고 영화 자체를 미리 판단해버리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판단이 앞으로 보실 관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줄까 걱정됩니다.)"]
저작물을 몰래 내려받는 행위도 엄연한 불법이지만 일일이 단속해 삭제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성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에 VOD, 온라인 콘텐츠 중심의 매출 구조가 영상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해졌거든요. 커지는 온라인 콘텐츠 시장 전체를 죽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내 영화는 불법 유통이 해외 시장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이용자들의 저작권 보호 의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죠.
그런데 국내서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돼 벌써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A 씨는 최근 단체 대화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영화 '미나리' 영상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불법 유통이 아니냐고 묻자 아카데미 수상을 응원하는 마음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A 씨 :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상을) 내리는 게 좋겠다고 메시지도 보냈는데 내리기는커녕 자꾸 장려하니까. 이걸 내려받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유명세만큼이나 불법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화 '미나리'.
극장에서 개봉 중인 영화 '미나리'의 불법 복제물들이 지금도 이렇게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영화 수입사는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재빈/영화 미나리 수입사 과장 : "저화질 화면이나 저음질로 듣고 영화 자체를 미리 판단해버리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판단이 앞으로 보실 관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줄까 걱정됩니다.)"]
저작물을 몰래 내려받는 행위도 엄연한 불법이지만 일일이 단속해 삭제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성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에 VOD, 온라인 콘텐츠 중심의 매출 구조가 영상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해졌거든요. 커지는 온라인 콘텐츠 시장 전체를 죽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내 영화는 불법 유통이 해외 시장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이용자들의 저작권 보호 의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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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26 21:57:01
[앵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죠.
그런데 국내서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돼 벌써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A 씨는 최근 단체 대화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영화 '미나리' 영상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불법 유통이 아니냐고 묻자 아카데미 수상을 응원하는 마음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A 씨 :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상을) 내리는 게 좋겠다고 메시지도 보냈는데 내리기는커녕 자꾸 장려하니까. 이걸 내려받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유명세만큼이나 불법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화 '미나리'.
극장에서 개봉 중인 영화 '미나리'의 불법 복제물들이 지금도 이렇게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영화 수입사는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재빈/영화 미나리 수입사 과장 : "저화질 화면이나 저음질로 듣고 영화 자체를 미리 판단해버리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판단이 앞으로 보실 관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줄까 걱정됩니다.)"]
저작물을 몰래 내려받는 행위도 엄연한 불법이지만 일일이 단속해 삭제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성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에 VOD, 온라인 콘텐츠 중심의 매출 구조가 영상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해졌거든요. 커지는 온라인 콘텐츠 시장 전체를 죽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내 영화는 불법 유통이 해외 시장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이용자들의 저작권 보호 의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죠.
그런데 국내서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돼 벌써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A 씨는 최근 단체 대화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영화 '미나리' 영상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불법 유통이 아니냐고 묻자 아카데미 수상을 응원하는 마음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A 씨 :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상을) 내리는 게 좋겠다고 메시지도 보냈는데 내리기는커녕 자꾸 장려하니까. 이걸 내려받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유명세만큼이나 불법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화 '미나리'.
극장에서 개봉 중인 영화 '미나리'의 불법 복제물들이 지금도 이렇게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영화 수입사는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재빈/영화 미나리 수입사 과장 : "저화질 화면이나 저음질로 듣고 영화 자체를 미리 판단해버리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판단이 앞으로 보실 관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줄까 걱정됩니다.)"]
저작물을 몰래 내려받는 행위도 엄연한 불법이지만 일일이 단속해 삭제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성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에 VOD, 온라인 콘텐츠 중심의 매출 구조가 영상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해졌거든요. 커지는 온라인 콘텐츠 시장 전체를 죽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내 영화는 불법 유통이 해외 시장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이용자들의 저작권 보호 의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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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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