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신규사업 변곡점 되나?

입력 2021.03.26 (21:56) 수정 2021.03.26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각종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와 저출산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 역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아동수당 지급 등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둘째가 태어나고 삶의 기쁨이 배로 늘어난 양태승 씨.

아이가 늘면서 양육비가 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부터 광주시가 지급하는 출생축하금이 백만 원으로 늘고, 매달 20만 원의 육아수당도 24개월 동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태승/광주시 첨단동 : "(출생육아수당을) 어떻게 쓸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아내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함을 느끼니까, 그걸 보고 있는 저도 당연히 기분이 좋아지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일환으로 신설된 출생육아수당 지원 사업.

지난 두 달 동안 신생아를 낳은 847가구와 만5천여 명이 육아수당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 적응을 돕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도 올 상반기안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경제적 부담에 결혼을 꺼리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됩니다.

선운2지구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고, 전세자금 대출 이자도 지원합니다.

결혼을 앞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은 물론, 임신을 앞둔 신혼부부에게는 건강검진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순옥/광주시 여성가족과장 : "어떤 제도를 시행하면 결혼이나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이 궁금해서 지금 (청년, 신혼부부 대상)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면 또 신규사업도 많이 발굴해서."]

민선 7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도 지난해 광주 합계 출산율은 0.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상황.

올해 신규 사업들이 청년과 예비 부부 등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고 출산율은 또 얼마나 끌어올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신규사업 변곡점 되나?
    • 입력 2021-03-26 21:56:18
    • 수정2021-03-26 22:06:13
    뉴스9(광주)
[앵커]

각종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와 저출산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 역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아동수당 지급 등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둘째가 태어나고 삶의 기쁨이 배로 늘어난 양태승 씨.

아이가 늘면서 양육비가 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부터 광주시가 지급하는 출생축하금이 백만 원으로 늘고, 매달 20만 원의 육아수당도 24개월 동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태승/광주시 첨단동 : "(출생육아수당을) 어떻게 쓸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아내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함을 느끼니까, 그걸 보고 있는 저도 당연히 기분이 좋아지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일환으로 신설된 출생육아수당 지원 사업.

지난 두 달 동안 신생아를 낳은 847가구와 만5천여 명이 육아수당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 적응을 돕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도 올 상반기안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경제적 부담에 결혼을 꺼리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됩니다.

선운2지구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고, 전세자금 대출 이자도 지원합니다.

결혼을 앞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은 물론, 임신을 앞둔 신혼부부에게는 건강검진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순옥/광주시 여성가족과장 : "어떤 제도를 시행하면 결혼이나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이 궁금해서 지금 (청년, 신혼부부 대상)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면 또 신규사업도 많이 발굴해서."]

민선 7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도 지난해 광주 합계 출산율은 0.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상황.

올해 신규 사업들이 청년과 예비 부부 등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고 출산율은 또 얼마나 끌어올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