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0주년, ‘Post 코로나’ 재도약 준비

입력 2021.03.29 (06:35) 수정 2021.03.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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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2001년에 개항해, 3년 만에 단기 순이익 전환을 한 뒤 이후 16년간 평균 8%씩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19 이후 여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아 개항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고, 단순 여객 운송에서 벗어난 사업 다변화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인천공항은 4천2백 60여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여객이 80% 이상 줄었기 때문인데, 올해는 적자 폭이 두 배 넘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객 사업 중심의 공항 운영에 변화가 필요한 겁니다.

인천공항은 우선, 공항 주변에서 관광도 하고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도록, 영종도에 리조트 등 복합 문화시설을 유치해 주변 지역을 '공항 융복합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경욱/인천공항공사 사장 : "공항이 여행객들에게 최종목적지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공항 컨셉을 업그레이드하고 미래기술을 적극적 수용 해서..."]

특히 코로나 19 여파에도 지난해 국제화물 4위의 성과를 낸 '항공 화물' 분야는 집중 육성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대형 화물에서 전자상거래나 의약품 등 신성장 분야의 화물 비율이 커지는 만큼 맞춤형 제2 물류단지 개발에 나서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화물 터미널도 재배치에 들어갑니다.

[최정철/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 "코로나 19 이후에도 비대면 해외 직구가 더 활성화되기 때문에 항공 화물, 강점 있는 부분 더 키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 언택트 시대에 맞춰 입·출국 심사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AI를 활용한 비대면 쇼핑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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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개항 20주년, ‘Post 코로나’ 재도약 준비
    • 입력 2021-03-29 06:35:30
    • 수정2021-03-29 07:57:27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2001년에 개항해, 3년 만에 단기 순이익 전환을 한 뒤 이후 16년간 평균 8%씩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19 이후 여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아 개항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고, 단순 여객 운송에서 벗어난 사업 다변화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인천공항은 4천2백 60여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여객이 80% 이상 줄었기 때문인데, 올해는 적자 폭이 두 배 넘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객 사업 중심의 공항 운영에 변화가 필요한 겁니다.

인천공항은 우선, 공항 주변에서 관광도 하고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도록, 영종도에 리조트 등 복합 문화시설을 유치해 주변 지역을 '공항 융복합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경욱/인천공항공사 사장 : "공항이 여행객들에게 최종목적지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공항 컨셉을 업그레이드하고 미래기술을 적극적 수용 해서..."]

특히 코로나 19 여파에도 지난해 국제화물 4위의 성과를 낸 '항공 화물' 분야는 집중 육성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대형 화물에서 전자상거래나 의약품 등 신성장 분야의 화물 비율이 커지는 만큼 맞춤형 제2 물류단지 개발에 나서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화물 터미널도 재배치에 들어갑니다.

[최정철/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 "코로나 19 이후에도 비대면 해외 직구가 더 활성화되기 때문에 항공 화물, 강점 있는 부분 더 키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 언택트 시대에 맞춰 입·출국 심사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AI를 활용한 비대면 쇼핑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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