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비정규직 문제 등 성장통

입력 2021.03.29 (06:37) 수정 2021.03.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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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 사태`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극복해야 할 내부진통과 과제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하루 20만 명을 넘던 승객이 6천 명까지 떨어지면서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곽종우/신세계디에프 인천공항점장 : "정상 때는 하루 평균 만 명 정도 구매를 하셨는데,지금은 450명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출국장 면세점 11곳 가운데 4곳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점 업계에 1조 원이 넘는 지원을 했고, 7월 이후 다시 입찰을 할 예정입니다.

[김범호/인천공항공사 상업시설처장 : "고용 단절을 최소화하고 여객 회복이 될 경우에 공항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는 소위 `인국공 사태`는 아직 불씨가 남았습니다.

보안검색 직원 천9백여 명은 본사 직고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본사 직원들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또 다른 현안은 항공기를 정비하는 `MRO 단지`를 만들어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것,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은 대부분 인천공항에서 정비를 희망하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있는 경상남도는 여전히 사천공항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정부 배당금을)인천공항공사에서 투자에 활용해서 항공정비업,교육훈련사업,교통인프라를 늘리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제5활주로 사용 계약이 끝났지만, 1,500억 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골프장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공항공사 측은 고용안정과 정상 운영을 위해 `스카이72`가 즉시 불법점유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스무 살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성장통 극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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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비정규직 문제 등 성장통
    • 입력 2021-03-29 06:37:58
    • 수정2021-03-29 06: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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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 사태`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극복해야 할 내부진통과 과제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하루 20만 명을 넘던 승객이 6천 명까지 떨어지면서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곽종우/신세계디에프 인천공항점장 : "정상 때는 하루 평균 만 명 정도 구매를 하셨는데,지금은 450명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출국장 면세점 11곳 가운데 4곳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점 업계에 1조 원이 넘는 지원을 했고, 7월 이후 다시 입찰을 할 예정입니다.

[김범호/인천공항공사 상업시설처장 : "고용 단절을 최소화하고 여객 회복이 될 경우에 공항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는 소위 `인국공 사태`는 아직 불씨가 남았습니다.

보안검색 직원 천9백여 명은 본사 직고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본사 직원들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또 다른 현안은 항공기를 정비하는 `MRO 단지`를 만들어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것,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은 대부분 인천공항에서 정비를 희망하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있는 경상남도는 여전히 사천공항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정부 배당금을)인천공항공사에서 투자에 활용해서 항공정비업,교육훈련사업,교통인프라를 늘리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제5활주로 사용 계약이 끝났지만, 1,500억 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골프장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공항공사 측은 고용안정과 정상 운영을 위해 `스카이72`가 즉시 불법점유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스무 살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성장통 극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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