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간인 사망자 450여 명…유엔, 학살 중단 촉구

입력 2021.03.29 (19:20) 수정 2021.03.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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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 지금까지 4백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경의 유혈 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에도 쿠데타 반대 시위는 계속됐고 군부의 유혈 진압은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민간인 11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데타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450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군경의 총탄에 미얀마 국민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군부는 미얀마군의 날을 맞아 대규모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 관계자들도 행사장에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호소는 미얀마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인 대회에 참가한 여성은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한 레이/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 미얀마 대표 :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지금 우리는 긴급한 국제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2개국 합참의장은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유엔 학살방지 특별고문과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미얀마 군부와 경찰이 수치스럽고 비겁하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수민족 무장반군이 미얀마군 기지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북부 카친주 반군인 카친 독립군이 경찰 부대 4곳을 급습했고 남동부에선 카렌민족연합이 군부의 군사기지를 점령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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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민간인 사망자 450여 명…유엔, 학살 중단 촉구
    • 입력 2021-03-29 19:20:52
    • 수정2021-03-29 19:45:19
    뉴스 7
[앵커]

미얀마에서 지금까지 4백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경의 유혈 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에도 쿠데타 반대 시위는 계속됐고 군부의 유혈 진압은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민간인 11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데타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450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군경의 총탄에 미얀마 국민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군부는 미얀마군의 날을 맞아 대규모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 관계자들도 행사장에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호소는 미얀마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인 대회에 참가한 여성은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한 레이/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 미얀마 대표 :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지금 우리는 긴급한 국제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2개국 합참의장은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유엔 학살방지 특별고문과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미얀마 군부와 경찰이 수치스럽고 비겁하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수민족 무장반군이 미얀마군 기지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북부 카친주 반군인 카친 독립군이 경찰 부대 4곳을 급습했고 남동부에선 카렌민족연합이 군부의 군사기지를 점령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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