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D-9…쟁점과 변수?
입력 2021.03.29 (23:51)
수정 2021.03.3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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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첫번째 tv 토론이 지금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첨예하게 맞선 쟁점은 어떤겁니까?
[답변]
오늘밤 10시 반부터 첫 번째 방송토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책 공약도 다양하게 토론이 됐지만 가장 뜨거운 쟁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처가땅을 셀프 보상받았다면서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요.
오세훈 후보는 상속받은 땅이고 투기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되받아쳤습니다.
[앵커]
이 내곡동 땅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측이 연일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답변]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을 방송한 KBS 보도내용을 토대로 집중 공격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당시 땅 경작자와 측량팀장의 증언이 나온 만큼 이들과 오 후보의 삼자 대면을 요구했습니다.
또 오후보가 내곡동 땅 위치도 몰랐고 관련 증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한 만큼 후보직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 내곡동에 거짓말이 하나씩 둘씩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짓말하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앵커]
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죠.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답변]
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래전 상속받은 땅이어서 불법 투기가 아닌것이 본질인데도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KBS가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는 국토정보공사에 당시 측량결과도를 공개하도록 청구해 받았다며 서류가 공개되면 모든 사실이 밝혀질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 : "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춰서 제가 해명과정에서 했던 얘기 중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 나타나면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싶은 건데요.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닙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정책공약은 완전히 묻히고 부동산 문제가 핵심쟁점이 됐는데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답변]
선거일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여론조사로는 아직 판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범위에서 계속 앞서고 있습니다.
오늘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는 15% 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고 있는데요.
후보 단일화 이후 두 자릿수 격차가 줄곧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당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면 언론사 조사보다 격차가 많이 줄었다, 또 내곡동 땅 의혹 제기와 단일화 거품이 빠지면서 박영선 후보가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법상 자체 조사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 힘은 이렇게 얘기하는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당이 고전하게 된 이유가 부동산 문제때문이다 보니 민주당이나 박영선 후보측이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오늘 부동산 투기 종합 대책을 내놓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적으로 경질한 것도 민심을 되돌려보겠다는 처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의 기조와는 달리 민간 재개발,재건축 찬성이나 대출 규제 완화 카드를 거론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당 지도부는 부동산 정책 사과발언까지 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종민/민주당 최고위원 : "집권여당으로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려야 마땅하다... 결과적으로 집값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반면 국민의 힘은 부동산 민심을 타고 정권 심판론으로 파상공세를 펴고 있고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로 투표 참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정부가 자기 잘못 모르고 그대로 지금까지 하던 행태 반복할 겁니다."]
[앵커]
선거가 불과 9일앞으로 다가왔는데 양당이 보는 변수는 어떤겁니까?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공통적으로 꼽는 변수는 투표율과 당 조직력입니다.
보궐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많이 떨어지는 데요.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 힘은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요.
국민의 힘은 그런 차원에서 오후보에 우호적인 2,30대 젊은 층의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직력은 현역 의원이나 구청장,시구의원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만큼 민주당이 월등한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보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조직력 가동과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여기에 양당의 조직력이 얼마나 가동될지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부산시장 선거전 얘기를 해볼까요.
오늘은 어떤 쟁점이 화두가 됐습니까?
[답변]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 집중 유세를 펼쳤는데요.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침체된 부산경제를 다시 일으킬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박형준 후보가 비리와 특혜의혹이 있는 만큼 부산 시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반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정부에서 양극화가 더 벌어졌다며 상식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첫번째 tv 토론이 지금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첨예하게 맞선 쟁점은 어떤겁니까?
[답변]
오늘밤 10시 반부터 첫 번째 방송토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책 공약도 다양하게 토론이 됐지만 가장 뜨거운 쟁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처가땅을 셀프 보상받았다면서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요.
오세훈 후보는 상속받은 땅이고 투기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되받아쳤습니다.
[앵커]
이 내곡동 땅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측이 연일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답변]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을 방송한 KBS 보도내용을 토대로 집중 공격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당시 땅 경작자와 측량팀장의 증언이 나온 만큼 이들과 오 후보의 삼자 대면을 요구했습니다.
또 오후보가 내곡동 땅 위치도 몰랐고 관련 증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한 만큼 후보직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 내곡동에 거짓말이 하나씩 둘씩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짓말하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앵커]
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죠.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답변]
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래전 상속받은 땅이어서 불법 투기가 아닌것이 본질인데도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KBS가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는 국토정보공사에 당시 측량결과도를 공개하도록 청구해 받았다며 서류가 공개되면 모든 사실이 밝혀질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 : "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춰서 제가 해명과정에서 했던 얘기 중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 나타나면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싶은 건데요.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닙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정책공약은 완전히 묻히고 부동산 문제가 핵심쟁점이 됐는데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답변]
선거일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여론조사로는 아직 판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범위에서 계속 앞서고 있습니다.
오늘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는 15% 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고 있는데요.
후보 단일화 이후 두 자릿수 격차가 줄곧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당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면 언론사 조사보다 격차가 많이 줄었다, 또 내곡동 땅 의혹 제기와 단일화 거품이 빠지면서 박영선 후보가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법상 자체 조사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 힘은 이렇게 얘기하는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당이 고전하게 된 이유가 부동산 문제때문이다 보니 민주당이나 박영선 후보측이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오늘 부동산 투기 종합 대책을 내놓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적으로 경질한 것도 민심을 되돌려보겠다는 처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의 기조와는 달리 민간 재개발,재건축 찬성이나 대출 규제 완화 카드를 거론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당 지도부는 부동산 정책 사과발언까지 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종민/민주당 최고위원 : "집권여당으로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려야 마땅하다... 결과적으로 집값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반면 국민의 힘은 부동산 민심을 타고 정권 심판론으로 파상공세를 펴고 있고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로 투표 참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정부가 자기 잘못 모르고 그대로 지금까지 하던 행태 반복할 겁니다."]
[앵커]
선거가 불과 9일앞으로 다가왔는데 양당이 보는 변수는 어떤겁니까?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공통적으로 꼽는 변수는 투표율과 당 조직력입니다.
보궐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많이 떨어지는 데요.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 힘은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요.
국민의 힘은 그런 차원에서 오후보에 우호적인 2,30대 젊은 층의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직력은 현역 의원이나 구청장,시구의원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만큼 민주당이 월등한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보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조직력 가동과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여기에 양당의 조직력이 얼마나 가동될지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부산시장 선거전 얘기를 해볼까요.
오늘은 어떤 쟁점이 화두가 됐습니까?
[답변]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 집중 유세를 펼쳤는데요.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침체된 부산경제를 다시 일으킬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박형준 후보가 비리와 특혜의혹이 있는 만큼 부산 시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반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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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궐선거 D-9…쟁점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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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29 23:51:02
- 수정2021-03-30 00:16:36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첫번째 tv 토론이 지금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첨예하게 맞선 쟁점은 어떤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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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10시 반부터 첫 번째 방송토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책 공약도 다양하게 토론이 됐지만 가장 뜨거운 쟁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처가땅을 셀프 보상받았다면서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요.
오세훈 후보는 상속받은 땅이고 투기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되받아쳤습니다.
[앵커]
이 내곡동 땅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측이 연일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답변]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을 방송한 KBS 보도내용을 토대로 집중 공격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당시 땅 경작자와 측량팀장의 증언이 나온 만큼 이들과 오 후보의 삼자 대면을 요구했습니다.
또 오후보가 내곡동 땅 위치도 몰랐고 관련 증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한 만큼 후보직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 내곡동에 거짓말이 하나씩 둘씩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짓말하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앵커]
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죠.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답변]
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래전 상속받은 땅이어서 불법 투기가 아닌것이 본질인데도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KBS가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는 국토정보공사에 당시 측량결과도를 공개하도록 청구해 받았다며 서류가 공개되면 모든 사실이 밝혀질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 : "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춰서 제가 해명과정에서 했던 얘기 중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 나타나면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싶은 건데요.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닙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정책공약은 완전히 묻히고 부동산 문제가 핵심쟁점이 됐는데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답변]
선거일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여론조사로는 아직 판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범위에서 계속 앞서고 있습니다.
오늘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는 15% 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고 있는데요.
후보 단일화 이후 두 자릿수 격차가 줄곧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당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면 언론사 조사보다 격차가 많이 줄었다, 또 내곡동 땅 의혹 제기와 단일화 거품이 빠지면서 박영선 후보가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법상 자체 조사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 힘은 이렇게 얘기하는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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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당이 고전하게 된 이유가 부동산 문제때문이다 보니 민주당이나 박영선 후보측이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오늘 부동산 투기 종합 대책을 내놓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적으로 경질한 것도 민심을 되돌려보겠다는 처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의 기조와는 달리 민간 재개발,재건축 찬성이나 대출 규제 완화 카드를 거론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당 지도부는 부동산 정책 사과발언까지 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종민/민주당 최고위원 : "집권여당으로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려야 마땅하다... 결과적으로 집값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반면 국민의 힘은 부동산 민심을 타고 정권 심판론으로 파상공세를 펴고 있고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로 투표 참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정부가 자기 잘못 모르고 그대로 지금까지 하던 행태 반복할 겁니다."]
[앵커]
선거가 불과 9일앞으로 다가왔는데 양당이 보는 변수는 어떤겁니까?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공통적으로 꼽는 변수는 투표율과 당 조직력입니다.
보궐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많이 떨어지는 데요.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 힘은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요.
국민의 힘은 그런 차원에서 오후보에 우호적인 2,30대 젊은 층의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직력은 현역 의원이나 구청장,시구의원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만큼 민주당이 월등한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보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조직력 가동과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여기에 양당의 조직력이 얼마나 가동될지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부산시장 선거전 얘기를 해볼까요.
오늘은 어떤 쟁점이 화두가 됐습니까?
[답변]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 집중 유세를 펼쳤는데요.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침체된 부산경제를 다시 일으킬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박형준 후보가 비리와 특혜의혹이 있는 만큼 부산 시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반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정부에서 양극화가 더 벌어졌다며 상식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첫번째 tv 토론이 지금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첨예하게 맞선 쟁점은 어떤겁니까?
[답변]
오늘밤 10시 반부터 첫 번째 방송토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책 공약도 다양하게 토론이 됐지만 가장 뜨거운 쟁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처가땅을 셀프 보상받았다면서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요.
오세훈 후보는 상속받은 땅이고 투기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되받아쳤습니다.
[앵커]
이 내곡동 땅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측이 연일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답변]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을 방송한 KBS 보도내용을 토대로 집중 공격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당시 땅 경작자와 측량팀장의 증언이 나온 만큼 이들과 오 후보의 삼자 대면을 요구했습니다.
또 오후보가 내곡동 땅 위치도 몰랐고 관련 증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한 만큼 후보직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 내곡동에 거짓말이 하나씩 둘씩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짓말하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앵커]
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죠.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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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과 오세훈 후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래전 상속받은 땅이어서 불법 투기가 아닌것이 본질인데도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KBS가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는 국토정보공사에 당시 측량결과도를 공개하도록 청구해 받았다며 서류가 공개되면 모든 사실이 밝혀질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 : "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춰서 제가 해명과정에서 했던 얘기 중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 나타나면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싶은 건데요.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닙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정책공약은 완전히 묻히고 부동산 문제가 핵심쟁점이 됐는데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답변]
선거일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여론조사로는 아직 판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범위에서 계속 앞서고 있습니다.
오늘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는 15% 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고 있는데요.
후보 단일화 이후 두 자릿수 격차가 줄곧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당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면 언론사 조사보다 격차가 많이 줄었다, 또 내곡동 땅 의혹 제기와 단일화 거품이 빠지면서 박영선 후보가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법상 자체 조사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 힘은 이렇게 얘기하는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당이 고전하게 된 이유가 부동산 문제때문이다 보니 민주당이나 박영선 후보측이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오늘 부동산 투기 종합 대책을 내놓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적으로 경질한 것도 민심을 되돌려보겠다는 처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의 기조와는 달리 민간 재개발,재건축 찬성이나 대출 규제 완화 카드를 거론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당 지도부는 부동산 정책 사과발언까지 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종민/민주당 최고위원 : "집권여당으로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려야 마땅하다... 결과적으로 집값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반면 국민의 힘은 부동산 민심을 타고 정권 심판론으로 파상공세를 펴고 있고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로 투표 참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정부가 자기 잘못 모르고 그대로 지금까지 하던 행태 반복할 겁니다."]
[앵커]
선거가 불과 9일앞으로 다가왔는데 양당이 보는 변수는 어떤겁니까?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공통적으로 꼽는 변수는 투표율과 당 조직력입니다.
보궐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많이 떨어지는 데요.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 힘은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요.
국민의 힘은 그런 차원에서 오후보에 우호적인 2,30대 젊은 층의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직력은 현역 의원이나 구청장,시구의원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만큼 민주당이 월등한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보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조직력 가동과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여기에 양당의 조직력이 얼마나 가동될지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부산시장 선거전 얘기를 해볼까요.
오늘은 어떤 쟁점이 화두가 됐습니까?
[답변]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오늘 집중 유세를 펼쳤는데요.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침체된 부산경제를 다시 일으킬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박형준 후보가 비리와 특혜의혹이 있는 만큼 부산 시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반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는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정부에서 양극화가 더 벌어졌다며 상식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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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기자 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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