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 확산…거리두기 상향 검토

입력 2021.03.30 (17:14) 수정 2021.03.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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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선 유흥업소 관련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만 백명이 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자, 부산시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동안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69명.

이 가운데 109명, 즉 40% 이상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입니다.

지난 24일 유흥업소 관련 첫 확진 사례가 나온 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자 보건당국은 부산 유흥업소 4천백여 곳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종사자와 이용자 3천7백여 명이 검사를 받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흥업소 특성상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아직 그 종사자나 업주들 분 중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원도심에 지금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는 지금 검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의 검사는 조금 속도가 늦은 것 같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복지시설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 275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시행되고, 70여 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부산에서 6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부산시 보건당국은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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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 확산…거리두기 상향 검토
    • 입력 2021-03-30 17:14:48
    • 수정2021-03-30 17:30:55
    뉴스 5
[앵커]

부산에선 유흥업소 관련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만 백명이 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자, 부산시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동안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69명.

이 가운데 109명, 즉 40% 이상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입니다.

지난 24일 유흥업소 관련 첫 확진 사례가 나온 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자 보건당국은 부산 유흥업소 4천백여 곳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종사자와 이용자 3천7백여 명이 검사를 받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흥업소 특성상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아직 그 종사자나 업주들 분 중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원도심에 지금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는 지금 검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의 검사는 조금 속도가 늦은 것 같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복지시설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 275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시행되고, 70여 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부산에서 6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부산시 보건당국은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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