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원·학교 감염 계속…학원 종사자 선제 검사

입력 2021.03.30 (21:42) 수정 2021.03.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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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 감염 여파로 학원과 학교 등에서 10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새 학기, 감염 확산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교육청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청주지역 학원과 교습소 강사들이 거리두기하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김선옥/청원구 소재 학원 교사 : "저희가 먼저 앞장서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하려고 왔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천 9백여 곳의 강사와 직원 등 5천 9백여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박경민/충청북도교육청 재무과 사학학운위팀장 : "최근에 학원을 통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있고, 학교발 (감염)까지 있기 때문에 교육청에서는 해당 사안을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충북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개학 전, 지난달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청주와 증평, 괴산, 음성 등의 각급 학교 31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상탭니다.

[원격수업 전환 학교 교감 : "학생의 동선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인접해있고, 학생 중의 일부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학생이 다니는 그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있어서…."]

방역 당국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원의 환경 검체 검사 결과, 강의실 일부 집기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면서 역학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감염) 경로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방역 수칙을 위배했는지, 제대로 진술을 안 했는지는 해당 부서에서 별도로 확인을 할 거거든요."]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학원과 학교를 고리로 한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교육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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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학원·학교 감염 계속…학원 종사자 선제 검사
    • 입력 2021-03-30 21:42:43
    • 수정2021-03-30 22:28:23
    뉴스9(청주)
[앵커]

연쇄 감염 여파로 학원과 학교 등에서 10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새 학기, 감염 확산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교육청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청주지역 학원과 교습소 강사들이 거리두기하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김선옥/청원구 소재 학원 교사 : "저희가 먼저 앞장서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하려고 왔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천 9백여 곳의 강사와 직원 등 5천 9백여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박경민/충청북도교육청 재무과 사학학운위팀장 : "최근에 학원을 통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있고, 학교발 (감염)까지 있기 때문에 교육청에서는 해당 사안을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충북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개학 전, 지난달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청주와 증평, 괴산, 음성 등의 각급 학교 31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상탭니다.

[원격수업 전환 학교 교감 : "학생의 동선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인접해있고, 학생 중의 일부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학생이 다니는 그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있어서…."]

방역 당국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원의 환경 검체 검사 결과, 강의실 일부 집기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면서 역학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감염) 경로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방역 수칙을 위배했는지, 제대로 진술을 안 했는지는 해당 부서에서 별도로 확인을 할 거거든요."]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학원과 학교를 고리로 한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교육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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