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 초등학교서 10명 집단감염…하루 사이 19명 확진

입력 2021.03.31 (21:06) 수정 2021.03.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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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500명 대가 됐습니다.

봄나들이 인파가 느는데다 이번 주 부활절과 또 5월 부처님오신 날 등을 앞두고 있어 방역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또 강원도 속초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관련해 어린이집 교사는 줌바댄스를 다닌 게 아니라 지인에게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 세종시에서는 학교 4곳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이 감염돼 당장 등교수업이 중단됐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초등학교에서 오늘(31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과 후 교사 6명과 학생 4명입니다.

첫 감염자는 방과 후 교사.

이 교사를 고리로 동료 교사에 이어 학생까지 차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천여 명 모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최치산/세종 종촌초등학교 학부모 : "세종은 아무래도 걱정이 좀 덜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몰리다 보니까 좀 불안함도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종촌초등학교에서 확진된 방과 후 교사의 동료 교사입니다.

세종에서는 하루 사이 초등학교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1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세가 지역사회로 퍼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류임철/세종시 행정부시장 :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들의 증상발현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서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 중입니다)."]

시 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 4곳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내 고용노동부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돼 5층 한 층이 하루 동안 임시 폐쇄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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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한 초등학교서 10명 집단감염…하루 사이 19명 확진
    • 입력 2021-03-31 21:06:27
    • 수정2021-03-31 21:15:24
    뉴스 9
[앵커]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500명 대가 됐습니다.

봄나들이 인파가 느는데다 이번 주 부활절과 또 5월 부처님오신 날 등을 앞두고 있어 방역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또 강원도 속초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관련해 어린이집 교사는 줌바댄스를 다닌 게 아니라 지인에게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 세종시에서는 학교 4곳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이 감염돼 당장 등교수업이 중단됐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초등학교에서 오늘(31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과 후 교사 6명과 학생 4명입니다.

첫 감염자는 방과 후 교사.

이 교사를 고리로 동료 교사에 이어 학생까지 차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천여 명 모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최치산/세종 종촌초등학교 학부모 : "세종은 아무래도 걱정이 좀 덜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몰리다 보니까 좀 불안함도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종촌초등학교에서 확진된 방과 후 교사의 동료 교사입니다.

세종에서는 하루 사이 초등학교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1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세가 지역사회로 퍼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류임철/세종시 행정부시장 :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들의 증상발현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서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 중입니다)."]

시 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 4곳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내 고용노동부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돼 5층 한 층이 하루 동안 임시 폐쇄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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