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팩트체크’로 맞선 국민의힘…오세훈 “1주택자 재산세 면제”

입력 2021.03.31 (21:24) 수정 2021.03.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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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세훈 후보를 향해 '거짓말' 공세를 이어가자 국민의힘은 오히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어제(30일) 토론회에서 백신 등에 대해 거짓말 했다고 응수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특혜가 없었다"고 거듭 해명하면서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어제(30일)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가 늦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스라엘이) 집단 면역을 (빨리) 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 라고 질문했더니 이스라엘 총리가 '한국에서 배웠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의 이 발언은 지난해 3월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후보는 또,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라고 했는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OECD 3위였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여당의 후보가 이런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은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특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초기 해명에 대해선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의) 존재조차 몰랐다, 라는 (저의) 표현이 빌미가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내곡동 땅이) 제 의식 속에 없었다', 이렇게 표현했으면 참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대책으로, 1가구 1주택이고 소득이 없는 경우 재산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은 특히 선거 앞에서 굉장히 적응이 빠른 정당입니다. 충분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뀔 수 있다…."]

오 후보는 이어 소상공인과 장애인 단체, 한국노총 등과 연달아 정책 간담회를 갖고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각각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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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3-31 2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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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세훈 후보를 향해 '거짓말' 공세를 이어가자 국민의힘은 오히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어제(30일) 토론회에서 백신 등에 대해 거짓말 했다고 응수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특혜가 없었다"고 거듭 해명하면서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어제(30일)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가 늦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스라엘이) 집단 면역을 (빨리) 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 라고 질문했더니 이스라엘 총리가 '한국에서 배웠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의 이 발언은 지난해 3월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후보는 또,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라고 했는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OECD 3위였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여당의 후보가 이런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은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특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초기 해명에 대해선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의) 존재조차 몰랐다, 라는 (저의) 표현이 빌미가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내곡동 땅이) 제 의식 속에 없었다', 이렇게 표현했으면 참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대책으로, 1가구 1주택이고 소득이 없는 경우 재산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은 특히 선거 앞에서 굉장히 적응이 빠른 정당입니다. 충분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뀔 수 있다…."]

오 후보는 이어 소상공인과 장애인 단체, 한국노총 등과 연달아 정책 간담회를 갖고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각각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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