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고밀도 개발 1차 후보지 21곳 선정
입력 2021.04.01 (08:06)
수정 2021.04.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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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 주택공급대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도심 고밀도 개발 1차 후보지가 선정됐습니다.
서울 4개 자치구, 21개 지역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에 판교 신도시 규모의 주택이 새로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래된 다가구 주택이 빼곡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4구역입니다.
바로 길 건너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곳은 7년 전 신길 뉴타운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뒤 개발이 멈췄습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주변이) 다 아파트, 여기만 쏙 빠졌고... 그리고 장마가 오면 (비가) 안 새는 집이 없어요. 거의 다 새로 지어야 할 판인데..."]
금천구의 이 역세권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40년 넘게 김포공항 고도제한에 걸려 고밀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정부가 도심 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이런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입니다.
영등포구와 은평구, 도봉구, 금천구 등 서울의 4개 자치구에 21개 구역입니다.
[윤성원/국토교통부 1차관 : "이들 후보지에서 공급될 예상 물량은 약 2.5만 호로 판교 신도시 수준입니다."]
기존의 민간 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훨씬 높아지면서 공급도 구역별로 40%가량 늘어난다는 사전 검증 결과도 내놨습니다.
사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LH 등 공공부문이 주도해도 사업 시작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자신했습니다.
국토부는 발표된 후보 지역을 당장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 거래가 포착될 경우 국세청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택 공급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근희
2·4 주택공급대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도심 고밀도 개발 1차 후보지가 선정됐습니다.
서울 4개 자치구, 21개 지역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에 판교 신도시 규모의 주택이 새로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래된 다가구 주택이 빼곡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4구역입니다.
바로 길 건너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곳은 7년 전 신길 뉴타운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뒤 개발이 멈췄습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주변이) 다 아파트, 여기만 쏙 빠졌고... 그리고 장마가 오면 (비가) 안 새는 집이 없어요. 거의 다 새로 지어야 할 판인데..."]
금천구의 이 역세권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40년 넘게 김포공항 고도제한에 걸려 고밀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정부가 도심 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이런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입니다.
영등포구와 은평구, 도봉구, 금천구 등 서울의 4개 자치구에 21개 구역입니다.
[윤성원/국토교통부 1차관 : "이들 후보지에서 공급될 예상 물량은 약 2.5만 호로 판교 신도시 수준입니다."]
기존의 민간 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훨씬 높아지면서 공급도 구역별로 40%가량 늘어난다는 사전 검증 결과도 내놨습니다.
사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LH 등 공공부문이 주도해도 사업 시작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자신했습니다.
국토부는 발표된 후보 지역을 당장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 거래가 포착될 경우 국세청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택 공급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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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주택공급대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도심 고밀도 개발 1차 후보지가 선정됐습니다.
서울 4개 자치구, 21개 지역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에 판교 신도시 규모의 주택이 새로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래된 다가구 주택이 빼곡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4구역입니다.
바로 길 건너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곳은 7년 전 신길 뉴타운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뒤 개발이 멈췄습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주변이) 다 아파트, 여기만 쏙 빠졌고... 그리고 장마가 오면 (비가) 안 새는 집이 없어요. 거의 다 새로 지어야 할 판인데..."]
금천구의 이 역세권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40년 넘게 김포공항 고도제한에 걸려 고밀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정부가 도심 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이런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입니다.
영등포구와 은평구, 도봉구, 금천구 등 서울의 4개 자치구에 21개 구역입니다.
[윤성원/국토교통부 1차관 : "이들 후보지에서 공급될 예상 물량은 약 2.5만 호로 판교 신도시 수준입니다."]
기존의 민간 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훨씬 높아지면서 공급도 구역별로 40%가량 늘어난다는 사전 검증 결과도 내놨습니다.
사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LH 등 공공부문이 주도해도 사업 시작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자신했습니다.
국토부는 발표된 후보 지역을 당장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 거래가 포착될 경우 국세청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택 공급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근희
2·4 주택공급대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도심 고밀도 개발 1차 후보지가 선정됐습니다.
서울 4개 자치구, 21개 지역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에 판교 신도시 규모의 주택이 새로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래된 다가구 주택이 빼곡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4구역입니다.
바로 길 건너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곳은 7년 전 신길 뉴타운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뒤 개발이 멈췄습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주변이) 다 아파트, 여기만 쏙 빠졌고... 그리고 장마가 오면 (비가) 안 새는 집이 없어요. 거의 다 새로 지어야 할 판인데..."]
금천구의 이 역세권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40년 넘게 김포공항 고도제한에 걸려 고밀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정부가 도심 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이런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입니다.
영등포구와 은평구, 도봉구, 금천구 등 서울의 4개 자치구에 21개 구역입니다.
[윤성원/국토교통부 1차관 : "이들 후보지에서 공급될 예상 물량은 약 2.5만 호로 판교 신도시 수준입니다."]
기존의 민간 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훨씬 높아지면서 공급도 구역별로 40%가량 늘어난다는 사전 검증 결과도 내놨습니다.
사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LH 등 공공부문이 주도해도 사업 시작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자신했습니다.
국토부는 발표된 후보 지역을 당장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 거래가 포착될 경우 국세청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택 공급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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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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