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동산 실패” 사과…박영선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

입력 2021.04.01 (08:08) 수정 2021.04.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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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4.7 보궐선거,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정책이 실패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엔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라며 사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투표 이틀전, 민주당 선거 사령탑은 직접 나서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LH 사태 등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사죄드립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기존 30년 만기 대출보다 월 상환 부담이 크게 줄 거라고 했습니다.

생애 첫 주택 구입시 대출규제 완화, 아파트 공시지가 인상율 조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 '선거 앞둔 정책 뒤집기'냔 지적엔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1주택 실수요자 종부세 완화도 지켜지지 않았단 비판엔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도 부동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을 하면) 평당 1000만 원에 반값 아파트를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돌봄인력 확충 등 '돌봄 2배' 공약도 내세우며 2-30대 표심 잡기에 매진했습니다.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의혹 공세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집니다. 거짓말 시비에 걸려서 시장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TV토론에서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할 때 표정을 보고 거짓말을 확신했다 했고, 민주당은 오 후보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상철/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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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부동산 실패” 사과…박영선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
    • 입력 2021-04-01 08:08:05
    • 수정2021-04-01 08: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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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4.7 보궐선거,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정책이 실패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엔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라며 사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투표 이틀전, 민주당 선거 사령탑은 직접 나서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LH 사태 등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사죄드립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기존 30년 만기 대출보다 월 상환 부담이 크게 줄 거라고 했습니다.

생애 첫 주택 구입시 대출규제 완화, 아파트 공시지가 인상율 조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 '선거 앞둔 정책 뒤집기'냔 지적엔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1주택 실수요자 종부세 완화도 지켜지지 않았단 비판엔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도 부동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을 하면) 평당 1000만 원에 반값 아파트를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돌봄인력 확충 등 '돌봄 2배' 공약도 내세우며 2-30대 표심 잡기에 매진했습니다.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의혹 공세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집니다. 거짓말 시비에 걸려서 시장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TV토론에서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할 때 표정을 보고 거짓말을 확신했다 했고, 민주당은 오 후보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상철/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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