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권순태 안동대 총장 “학령인구 위기 대책은?”

입력 2021.04.01 (19:30) 수정 2021.04.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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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령인구 급감 여파로 경북지역 국립대인 안동대학교도 올해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을 만나 중소도시 대학이 갖는 위기감과 자구 노력,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대인 안동대도 올해 대규모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었습니다.

중소도시에 있는 대학일수록 위기감이 더 큰 거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당장 2024년도에 12만 7천 명, 즉 24%가 부족하고 15년 후인 2036년도에는 입학자원이 20만 명 이하로 떨어집니다.

우리 입시자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구경북지역이 최대폭으로 전국적으로 입시자원이 감소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안동이 지리라든지 산업적 여건, 이런 것들이 상당히 불리한 여건에 있습니다.

그래서 안동대학교가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것이 앞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학령인구 절벽 현상,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은데요.

자구책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답변]

어떻게 하면 입학생들이 안동대학교를 선정할 것인지 이 부분을 생각해보면 안동대학교가 과감한 혁신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경북 북부지역이 생명산업 위주입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백신산업을 우리 대학이 특화를 해야하고,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인문학 분야에서도 접목이 돼가지고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기자]

지역 대학의 위기는 결국, 지역 사회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어떻게 대책을 마련해야 될 거 같습니까?

[답변]

공명지조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개인 새가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하나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이 올해 출범했습니다.

안동시 가용예산의 10%를 10년간 투입해서 10년 후에 인구 30만 명이 되는 도시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특징이 대학 주도형이고, 일자리 주도형이고 강소기업 육성형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들을 좀 확대를 하고, 지역은 대학을 살리는 하나의 육성주체로 나서서 이것이 공존하는 체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총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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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권순태 안동대 총장 “학령인구 위기 대책은?”
    • 입력 2021-04-01 19:30:56
    • 수정2021-04-01 19:50:02
    뉴스7(대구)
[앵커]

학령인구 급감 여파로 경북지역 국립대인 안동대학교도 올해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을 만나 중소도시 대학이 갖는 위기감과 자구 노력,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대인 안동대도 올해 대규모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었습니다.

중소도시에 있는 대학일수록 위기감이 더 큰 거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당장 2024년도에 12만 7천 명, 즉 24%가 부족하고 15년 후인 2036년도에는 입학자원이 20만 명 이하로 떨어집니다.

우리 입시자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구경북지역이 최대폭으로 전국적으로 입시자원이 감소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안동이 지리라든지 산업적 여건, 이런 것들이 상당히 불리한 여건에 있습니다.

그래서 안동대학교가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것이 앞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학령인구 절벽 현상,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은데요.

자구책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답변]

어떻게 하면 입학생들이 안동대학교를 선정할 것인지 이 부분을 생각해보면 안동대학교가 과감한 혁신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경북 북부지역이 생명산업 위주입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백신산업을 우리 대학이 특화를 해야하고,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인문학 분야에서도 접목이 돼가지고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기자]

지역 대학의 위기는 결국, 지역 사회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어떻게 대책을 마련해야 될 거 같습니까?

[답변]

공명지조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개인 새가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하나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이 올해 출범했습니다.

안동시 가용예산의 10%를 10년간 투입해서 10년 후에 인구 30만 명이 되는 도시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특징이 대학 주도형이고, 일자리 주도형이고 강소기업 육성형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들을 좀 확대를 하고, 지역은 대학을 살리는 하나의 육성주체로 나서서 이것이 공존하는 체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총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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