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등 거리두기 2단계 강화…관련 자영업자 ‘한숨’

입력 2021.04.02 (21:40) 수정 2021.04.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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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 일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늘(2) 낮 12시부터 2단계로 강화됐습니다.

유흥주점과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이 핵심인데,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2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소화하는 겁니다.

우선,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방문 판매시설과 목욕장업, 실내 체육시설 등 9개 중점관리시설은 앞으로 2주 동안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할 수 없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고, 종교시설 내 집회도 좌석 수의 20%까지 제한됩니다.

40여 일 만에 다시 영업 제한이 이뤄지면서 해당 업종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단란주점 운영자 : "어제저녁에 진짜 한숨도 못 잤어요. 직원들을 또 쓸 수가 없잖아요. 또, 다시 썼다가 한 달도 못되어서…."]

[임재성/○○당구장 운영 : "매출액이 이미 반절 이상이 재작년보다 줄었고, (2단계로 올리면 그보다 더 떨어질 수...)가능성이 있죠."]

임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일주일 사이 전주에서만 6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주시민 : "우리 동네에 학생이 한 명 확진됐다고 하니까 학원이나 이런 것도 아무래도 무섭죠. 조심하는 수밖에 없죠."]

전주시는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 2만 2백여 곳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설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방역 고삐를 당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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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등 거리두기 2단계 강화…관련 자영업자 ‘한숨’
    • 입력 2021-04-02 21:40:10
    • 수정2021-04-02 22:03:55
    뉴스9(전주)
[앵커]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 일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늘(2) 낮 12시부터 2단계로 강화됐습니다.

유흥주점과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이 핵심인데,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2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소화하는 겁니다.

우선,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방문 판매시설과 목욕장업, 실내 체육시설 등 9개 중점관리시설은 앞으로 2주 동안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할 수 없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고, 종교시설 내 집회도 좌석 수의 20%까지 제한됩니다.

40여 일 만에 다시 영업 제한이 이뤄지면서 해당 업종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단란주점 운영자 : "어제저녁에 진짜 한숨도 못 잤어요. 직원들을 또 쓸 수가 없잖아요. 또, 다시 썼다가 한 달도 못되어서…."]

[임재성/○○당구장 운영 : "매출액이 이미 반절 이상이 재작년보다 줄었고, (2단계로 올리면 그보다 더 떨어질 수...)가능성이 있죠."]

임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일주일 사이 전주에서만 6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주시민 : "우리 동네에 학생이 한 명 확진됐다고 하니까 학원이나 이런 것도 아무래도 무섭죠. 조심하는 수밖에 없죠."]

전주시는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 2만 2백여 곳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설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방역 고삐를 당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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