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D-2…與 “공과 평가해달라” 野 “부동산 정책 실패”

입력 2021.04.05 (12:03) 수정 2021.04.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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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는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공과를 정당하게 평가해달라고 읍소했고,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조하며 정권심판을 촉구했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 등 성과가 있었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분노와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송구스럽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원조 투기 세력을 부활시켜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도 "잘못을 스스로 드러내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며, 민주당 정부의 공과를 정당하게 평가해달라고 했습니다.

재·보선 사상 최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선거가 박빙으로 가고 있다고 직감했다"며 당의 지지세가 결집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평가에 있어서 정부 여당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집값 상승은 세계적 추세"란 취지의 이호승 정책실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한 여당과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고 분석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가 여당 선대위로 전락했다며 항의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오후 방송기자 초청 토론회에서 선거 전 마지막 토론에 나섭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두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 후엔 막판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강서, 금천, 관악구 등을 돌며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전략입니다.

오세훈 후보도 서울 서남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후, 송파구와 강동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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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궐 D-2…與 “공과 평가해달라” 野 “부동산 정책 실패”
    • 입력 2021-04-05 12:03:16
    • 수정2021-04-05 1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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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는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공과를 정당하게 평가해달라고 읍소했고,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조하며 정권심판을 촉구했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 등 성과가 있었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분노와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송구스럽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원조 투기 세력을 부활시켜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도 "잘못을 스스로 드러내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며, 민주당 정부의 공과를 정당하게 평가해달라고 했습니다.

재·보선 사상 최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선거가 박빙으로 가고 있다고 직감했다"며 당의 지지세가 결집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평가에 있어서 정부 여당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집값 상승은 세계적 추세"란 취지의 이호승 정책실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한 여당과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고 분석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가 여당 선대위로 전락했다며 항의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오후 방송기자 초청 토론회에서 선거 전 마지막 토론에 나섭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두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 후엔 막판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강서, 금천, 관악구 등을 돌며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전략입니다.

오세훈 후보도 서울 서남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후, 송파구와 강동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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