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의원 투기 의혹…경찰, 인천시의회 등 압수수색

입력 2021.04.05 (12:14) 수정 2021.04.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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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오전 인천시의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 639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전 시의원 A 씨의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A 씨 자택과 인천시의회, 인천시청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알게 된 도시개발사업 관련 정보로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광명과 시흥 지역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혐의로 LH 현직 직원 1명과 관련 민간인 1명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투기 의혹 관련 수사 대상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현재 고위공직자 2명과 국회의원 5명, 자치단체장 8명 등 총 152건, 639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52건 중 3기 신도시 관련 사건이 51건이고, 수사 대상자는 200명입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수사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5년간 자금흐름과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드러나지 않았던 혐의자를 여럿 특정했고 투기 실체도 상당 부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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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시의원 투기 의혹…경찰, 인천시의회 등 압수수색
    • 입력 2021-04-05 12:14:44
    • 수정2021-04-05 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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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오전 인천시의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 639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전 시의원 A 씨의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A 씨 자택과 인천시의회, 인천시청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알게 된 도시개발사업 관련 정보로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광명과 시흥 지역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혐의로 LH 현직 직원 1명과 관련 민간인 1명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투기 의혹 관련 수사 대상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현재 고위공직자 2명과 국회의원 5명, 자치단체장 8명 등 총 152건, 639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52건 중 3기 신도시 관련 사건이 51건이고, 수사 대상자는 200명입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수사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5년간 자금흐름과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드러나지 않았던 혐의자를 여럿 특정했고 투기 실체도 상당 부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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