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2 여야, 막판 투표 독려 총력전
입력 2021.04.05 (19:04)
수정 2021.04.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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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놓고는, 민주당은 박빙으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놨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를 강조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건 지지층 결집의 결과라며, 본 투표일에도 역전의 자신감을 갖고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과 달리 선거가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붙어가는구나. 승부는 투표 마감의 순간에 판가름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하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의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이번 보궐선거 의미와 정권 심판을 부각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4월 7일 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실시되느냐는 것을 국민이 너무 잘 압니다. 사전투표가 과거 선거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후 마지막 토론회를 마친 뒤 강서구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후보는 거짓말하는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좼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신이 필요한 것은 기억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무조건 모른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입니다. 진실을 덮는 후보입니다."]
2, 30대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 우세인 오 후보는 연일 청년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덜 무능해보이는 쪽에 한번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 이번에하는거 봐서 또 다음에 결정하겠다. 한 젊은 친구의 얘기를 듣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투표 독려 문구로 내로남불, 위선, 무능 표현 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하자, 여당에 편향된 결정이라며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내로남불' 등을 정부와 민주당을 반대하는 표현으로 써왔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투표 독려 문구가 아닌 일반 선거 운동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놓고는, 민주당은 박빙으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놨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를 강조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건 지지층 결집의 결과라며, 본 투표일에도 역전의 자신감을 갖고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과 달리 선거가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붙어가는구나. 승부는 투표 마감의 순간에 판가름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하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의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이번 보궐선거 의미와 정권 심판을 부각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4월 7일 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실시되느냐는 것을 국민이 너무 잘 압니다. 사전투표가 과거 선거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후 마지막 토론회를 마친 뒤 강서구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후보는 거짓말하는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좼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신이 필요한 것은 기억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무조건 모른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입니다. 진실을 덮는 후보입니다."]
2, 30대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 우세인 오 후보는 연일 청년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덜 무능해보이는 쪽에 한번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 이번에하는거 봐서 또 다음에 결정하겠다. 한 젊은 친구의 얘기를 듣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투표 독려 문구로 내로남불, 위선, 무능 표현 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하자, 여당에 편향된 결정이라며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내로남불' 등을 정부와 민주당을 반대하는 표현으로 써왔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투표 독려 문구가 아닌 일반 선거 운동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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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05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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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놓고는, 민주당은 박빙으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놨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를 강조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건 지지층 결집의 결과라며, 본 투표일에도 역전의 자신감을 갖고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과 달리 선거가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붙어가는구나. 승부는 투표 마감의 순간에 판가름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하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의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이번 보궐선거 의미와 정권 심판을 부각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4월 7일 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실시되느냐는 것을 국민이 너무 잘 압니다. 사전투표가 과거 선거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후 마지막 토론회를 마친 뒤 강서구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후보는 거짓말하는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좼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신이 필요한 것은 기억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무조건 모른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입니다. 진실을 덮는 후보입니다."]
2, 30대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 우세인 오 후보는 연일 청년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덜 무능해보이는 쪽에 한번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 이번에하는거 봐서 또 다음에 결정하겠다. 한 젊은 친구의 얘기를 듣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투표 독려 문구로 내로남불, 위선, 무능 표현 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하자, 여당에 편향된 결정이라며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내로남불' 등을 정부와 민주당을 반대하는 표현으로 써왔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투표 독려 문구가 아닌 일반 선거 운동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놓고는, 민주당은 박빙으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놨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를 강조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건 지지층 결집의 결과라며, 본 투표일에도 역전의 자신감을 갖고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과 달리 선거가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붙어가는구나. 승부는 투표 마감의 순간에 판가름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하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의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이번 보궐선거 의미와 정권 심판을 부각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4월 7일 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실시되느냐는 것을 국민이 너무 잘 압니다. 사전투표가 과거 선거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후 마지막 토론회를 마친 뒤 강서구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후보는 거짓말하는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좼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신이 필요한 것은 기억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무조건 모른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입니다. 진실을 덮는 후보입니다."]
2, 30대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 우세인 오 후보는 연일 청년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덜 무능해보이는 쪽에 한번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 이번에하는거 봐서 또 다음에 결정하겠다. 한 젊은 친구의 얘기를 듣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투표 독려 문구로 내로남불, 위선, 무능 표현 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하자, 여당에 편향된 결정이라며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내로남불' 등을 정부와 민주당을 반대하는 표현으로 써왔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투표 독려 문구가 아닌 일반 선거 운동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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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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