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된 마지막 토론…“거짓말 후보” vs “존재 자체가 거짓말”
입력 2021.04.05 (19:08)
수정 2021.04.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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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세에 앞서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내곡동 땅 의혹과 부동산 공약 등을 놓고 토론 내내 고성과 공세가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론 내내 거짓말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가 놓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당규를 바꿔 서울시장 후보를 낸 것 자체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 여기에 갔느냐, 안 갔느냐, 지금 이 문제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셨기 때문에."]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이라고 하면 저는 거꾸로 박영선 후보가 거짓말의 본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상대 부동산 공약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빠른 재건축 재개발을 위해 주민 동의 절차를 완화하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에 대해 박 후보는 과거 용산참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용산 참사와 관련해서도 그 1년여 동안에 단 한 번도 그분들 만나시지 않았잖아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어떻게 서울시장이 모든 임차인들을 다 만나겠습니까?"]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인상률을 완화하겠다는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오 후보는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 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나온 표인데, 10%씩 올린다, 그러는 건, 지금 이 표보다 훨씬 더 올리겠다는 겁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10%씩 올리다는 뜻이 아니고요. 10%의 캡(제한선)을 씌우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 후보는 자신의 최측근 참모가 알선 수재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양재동 파이시티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임기 중 인허가를 했던 사안이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시장 재임 때인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또, 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부채 규모가 7조 원이라고 했는데 2011년 말 서울시가 밝힌 자체 부채 규모는 4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김민준/영산편집:김태형
유세에 앞서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내곡동 땅 의혹과 부동산 공약 등을 놓고 토론 내내 고성과 공세가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론 내내 거짓말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가 놓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당규를 바꿔 서울시장 후보를 낸 것 자체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 여기에 갔느냐, 안 갔느냐, 지금 이 문제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셨기 때문에."]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이라고 하면 저는 거꾸로 박영선 후보가 거짓말의 본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상대 부동산 공약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빠른 재건축 재개발을 위해 주민 동의 절차를 완화하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에 대해 박 후보는 과거 용산참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용산 참사와 관련해서도 그 1년여 동안에 단 한 번도 그분들 만나시지 않았잖아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어떻게 서울시장이 모든 임차인들을 다 만나겠습니까?"]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인상률을 완화하겠다는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오 후보는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 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나온 표인데, 10%씩 올린다, 그러는 건, 지금 이 표보다 훨씬 더 올리겠다는 겁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10%씩 올리다는 뜻이 아니고요. 10%의 캡(제한선)을 씌우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 후보는 자신의 최측근 참모가 알선 수재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양재동 파이시티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임기 중 인허가를 했던 사안이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시장 재임 때인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또, 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부채 규모가 7조 원이라고 했는데 2011년 말 서울시가 밝힌 자체 부채 규모는 4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김민준/영산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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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05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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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에 앞서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내곡동 땅 의혹과 부동산 공약 등을 놓고 토론 내내 고성과 공세가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론 내내 거짓말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가 놓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당규를 바꿔 서울시장 후보를 낸 것 자체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 여기에 갔느냐, 안 갔느냐, 지금 이 문제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셨기 때문에."]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이라고 하면 저는 거꾸로 박영선 후보가 거짓말의 본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상대 부동산 공약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빠른 재건축 재개발을 위해 주민 동의 절차를 완화하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에 대해 박 후보는 과거 용산참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용산 참사와 관련해서도 그 1년여 동안에 단 한 번도 그분들 만나시지 않았잖아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어떻게 서울시장이 모든 임차인들을 다 만나겠습니까?"]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인상률을 완화하겠다는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오 후보는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 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나온 표인데, 10%씩 올린다, 그러는 건, 지금 이 표보다 훨씬 더 올리겠다는 겁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10%씩 올리다는 뜻이 아니고요. 10%의 캡(제한선)을 씌우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 후보는 자신의 최측근 참모가 알선 수재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양재동 파이시티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임기 중 인허가를 했던 사안이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시장 재임 때인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또, 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부채 규모가 7조 원이라고 했는데 2011년 말 서울시가 밝힌 자체 부채 규모는 4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김민준/영산편집:김태형
유세에 앞서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내곡동 땅 의혹과 부동산 공약 등을 놓고 토론 내내 고성과 공세가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론 내내 거짓말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가 놓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당규를 바꿔 서울시장 후보를 낸 것 자체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 여기에 갔느냐, 안 갔느냐, 지금 이 문제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셨기 때문에."]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이라고 하면 저는 거꾸로 박영선 후보가 거짓말의 본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상대 부동산 공약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빠른 재건축 재개발을 위해 주민 동의 절차를 완화하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에 대해 박 후보는 과거 용산참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용산 참사와 관련해서도 그 1년여 동안에 단 한 번도 그분들 만나시지 않았잖아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어떻게 서울시장이 모든 임차인들을 다 만나겠습니까?"]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인상률을 완화하겠다는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오 후보는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 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나온 표인데, 10%씩 올린다, 그러는 건, 지금 이 표보다 훨씬 더 올리겠다는 겁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10%씩 올리다는 뜻이 아니고요. 10%의 캡(제한선)을 씌우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 후보는 자신의 최측근 참모가 알선 수재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양재동 파이시티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임기 중 인허가를 했던 사안이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시장 재임 때인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또, 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부채 규모가 7조 원이라고 했는데 2011년 말 서울시가 밝힌 자체 부채 규모는 4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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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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