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00만 육박…“2분기 접종률 최대한 높여야”

입력 2021.04.05 (21:11) 수정 2021.04.05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한 달 조금 지났는데 오늘(5일)까지 백신 맞은 사람은 9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종에 좀 더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접종센터 22곳이 더 마련됩니다.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접종 대상자들이 접수를 한 뒤, 예진 담당 의사에게 몸 상태를 확인받습니다.

접종실 앞에서 잠시 대기한 뒤, 화이자 접종을 받습니다.

[김정교/서울 중랑구 : "약을 넣었으니까 (팔이) 뻐근하겠죠.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어요. 똑같아요. 독감 예방주사 맞을 때랑 똑같아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이곳에서만 하루 6백 명 가까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박광보/중랑구청 예방접종센터 운영팀장 : "나머지 (백신) 분량이 한 3, 4병 정도 남고 있는데 미리 맞으실 분들 준비를 하고 있다가 만약에 남는 분량이 있으면 그분들을 콜(연락)을 해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접종인 만큼, 이곳 구청에서는 모두 9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건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이번 주 22곳의 접종센터를 새로 열어 접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자녀분들이 어르신들 접종을 도우려면 아무래도 주말이나 공휴일이 더 접근성이 좋지 않겠냐는 입장에서 가능하면 주말, 공휴일에도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이 올 2분기까지 총 1,2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고위험군이 특히 많은 만큼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상반기 접종 목표는) 감염 확산 예방이 아니라 사망 예방이에요. (고령층은) 건강 상태가 안 좋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분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예방접종을 해야 되고…."]

오는 8일부터는 특수교육 종사자,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 김현태/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신 접종 100만 육박…“2분기 접종률 최대한 높여야”
    • 입력 2021-04-05 21:11:22
    • 수정2021-04-05 22:12:31
    뉴스 9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한 달 조금 지났는데 오늘(5일)까지 백신 맞은 사람은 9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종에 좀 더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접종센터 22곳이 더 마련됩니다.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접종 대상자들이 접수를 한 뒤, 예진 담당 의사에게 몸 상태를 확인받습니다.

접종실 앞에서 잠시 대기한 뒤, 화이자 접종을 받습니다.

[김정교/서울 중랑구 : "약을 넣었으니까 (팔이) 뻐근하겠죠.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어요. 똑같아요. 독감 예방주사 맞을 때랑 똑같아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이곳에서만 하루 6백 명 가까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박광보/중랑구청 예방접종센터 운영팀장 : "나머지 (백신) 분량이 한 3, 4병 정도 남고 있는데 미리 맞으실 분들 준비를 하고 있다가 만약에 남는 분량이 있으면 그분들을 콜(연락)을 해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접종인 만큼, 이곳 구청에서는 모두 9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건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이번 주 22곳의 접종센터를 새로 열어 접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자녀분들이 어르신들 접종을 도우려면 아무래도 주말이나 공휴일이 더 접근성이 좋지 않겠냐는 입장에서 가능하면 주말, 공휴일에도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이 올 2분기까지 총 1,2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고위험군이 특히 많은 만큼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상반기 접종 목표는) 감염 확산 예방이 아니라 사망 예방이에요. (고령층은) 건강 상태가 안 좋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분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예방접종을 해야 되고…."]

오는 8일부터는 특수교육 종사자,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 김현태/영상편집:양다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