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세 미만 접종 한시적 보류 “보건소에서 누구나 무료 검사”

입력 2021.04.08 (07:16) 수정 2021.04.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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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인과 관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접종 일정이 어떻게 변경된 건가요?

[기자]

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어제 지금 접종이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0세 미만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 일정도 연기됐는데요.

또 애초 오늘부턴 특수교육과 보육,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고요.

모레부턴 장애인 시설 등의 입소자, 종사자 접종도 예정됐었는데 이 접종 일정 모두가 연기됐습니다.

연기된 인원은 14만 2천여 명, 보류된 인원은 3만 8천여 명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내용을 검토한 후에 접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도입될 예정인 얀센 코로나19 백신도 보건당국의 허가가 났군요?

[기자]

식약처가 임상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 백신을 품목 허가했습니다.

이 백신은 미국 등에서 18세 이상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6% 정도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는데요.

안전성도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신고는 어제 0시 기준 74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2건,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도 1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백신을 맞고 12일이 지난 뒤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고 다리와 폐 등에서 혈전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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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8 07:16:30
    • 수정2021-04-08 0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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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인과 관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접종 일정이 어떻게 변경된 건가요?

[기자]

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어제 지금 접종이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0세 미만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 일정도 연기됐는데요.

또 애초 오늘부턴 특수교육과 보육,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고요.

모레부턴 장애인 시설 등의 입소자, 종사자 접종도 예정됐었는데 이 접종 일정 모두가 연기됐습니다.

연기된 인원은 14만 2천여 명, 보류된 인원은 3만 8천여 명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내용을 검토한 후에 접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도입될 예정인 얀센 코로나19 백신도 보건당국의 허가가 났군요?

[기자]

식약처가 임상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 백신을 품목 허가했습니다.

이 백신은 미국 등에서 18세 이상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6% 정도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는데요.

안전성도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신고는 어제 0시 기준 74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2건,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도 1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백신을 맞고 12일이 지난 뒤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고 다리와 폐 등에서 혈전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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