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스리랑카 미인대회에서 왕관 빼앗긴 우승자

입력 2021.04.08 (10:59) 수정 2021.04.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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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리랑카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시상자가 우승자의 자격을 문제 삼아 왕관을 빼앗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기혼들이 참여하는 미인대회에서 우승자가 왕좌에 앉아 왕관을 쓰는 순간.

시상자로 나선 전년도 대회 우승자가 마이크를 잡고 항의하는데요.

[캐롤라인 쥬리/전년도 대회 우승자 : "전년도 우승자로서 말씀드리지만,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면 안 된다는 대회 규칙이 있습니다. 왕관은 준우승자에게 넘기겠습니다."]

그러고는 우승자의 머리에 있던 왕관을 빼앗아 준우승자 머리에 씌웠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시상자의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는데요.

우승한 여성은 남편과 별거 중이지만 이혼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푸쉬피카 드 실바/미인대회 우승자 : "스리랑카에는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고립된 미혼모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그들에게 이 왕관을 바칩니다."]

우승자는 왕관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쳤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시상자와 주최 측은 우승자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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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스리랑카 미인대회에서 왕관 빼앗긴 우승자
    • 입력 2021-04-08 10:59:42
    • 수정2021-04-08 1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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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시상자가 우승자의 자격을 문제 삼아 왕관을 빼앗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기혼들이 참여하는 미인대회에서 우승자가 왕좌에 앉아 왕관을 쓰는 순간.

시상자로 나선 전년도 대회 우승자가 마이크를 잡고 항의하는데요.

[캐롤라인 쥬리/전년도 대회 우승자 : "전년도 우승자로서 말씀드리지만,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면 안 된다는 대회 규칙이 있습니다. 왕관은 준우승자에게 넘기겠습니다."]

그러고는 우승자의 머리에 있던 왕관을 빼앗아 준우승자 머리에 씌웠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시상자의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는데요.

우승한 여성은 남편과 별거 중이지만 이혼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푸쉬피카 드 실바/미인대회 우승자 : "스리랑카에는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고립된 미혼모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그들에게 이 왕관을 바칩니다."]

우승자는 왕관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쳤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시상자와 주최 측은 우승자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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