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때아닌 냉해로 프랑스 포도 재배 농민 울상

입력 2021.04.15 (12:47) 수정 2021.04.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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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 론 지역의 포도 농가.

지난주 때아닌 영하의 날씨에 서리가 내리면서 양질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이 지역 와이너리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고티에/포도 재배 농민 : "새싹이 나오다가 이렇게 냉해로 죽은 것입니다."]

농민들은 올해 포도 생산량이 최대 80%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농사는 끝났다고 토로합니다.

[제랑/포도 재배 농민 : "냉해를 가장 덜 입은 20% 정도의 재배 면적만 겨우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서부 보르도 지역의 와이너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4월에 이처럼 심각한 냉해를 입기는 3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감소에 이어 올봄 냉해까지 와인 생산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예기치 않던 4월 한파는 포도 나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과일나무들과 다른 작물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쳤는데요.

프랑스 농업부는 절망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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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12:47:12
    • 수정2021-04-15 12:58:50
    뉴스 12
프랑스 남동부 론 지역의 포도 농가.

지난주 때아닌 영하의 날씨에 서리가 내리면서 양질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이 지역 와이너리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고티에/포도 재배 농민 : "새싹이 나오다가 이렇게 냉해로 죽은 것입니다."]

농민들은 올해 포도 생산량이 최대 80%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농사는 끝났다고 토로합니다.

[제랑/포도 재배 농민 : "냉해를 가장 덜 입은 20% 정도의 재배 면적만 겨우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서부 보르도 지역의 와이너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4월에 이처럼 심각한 냉해를 입기는 3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감소에 이어 올봄 냉해까지 와인 생산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예기치 않던 4월 한파는 포도 나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과일나무들과 다른 작물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쳤는데요.

프랑스 농업부는 절망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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