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동 ‘폭력·학대 서당’ 첫 압수수색

입력 2021.04.17 (06:43) 수정 2021.04.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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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폭력과 학대 의혹이 나온 경남 하동 서당 2곳을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피고소인들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그제, 폭력과 학대 의혹이 잇따라 나온 경남 하동 서당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말 의혹이 터져 나온 뒤 이뤄진 첫 압수수색입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학생 명부와 함께 서당 관계자가 학생들을 훈계할 때 사용한 체벌 도구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는 현재 국민 청원에 올라온 피해 사례를 포함해 학생과 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는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남 하동군과 경상남도교육청 등과 함께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 형식의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당 운영상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경찰이 서당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경남경찰은 지난 1월부터 2월 사이 서당 후배에게 가혹행위를 일삼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10대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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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하동 ‘폭력·학대 서당’ 첫 압수수색
    • 입력 2021-04-17 06:43:10
    • 수정2021-04-17 0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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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폭력과 학대 의혹이 나온 경남 하동 서당 2곳을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피고소인들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그제, 폭력과 학대 의혹이 잇따라 나온 경남 하동 서당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말 의혹이 터져 나온 뒤 이뤄진 첫 압수수색입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학생 명부와 함께 서당 관계자가 학생들을 훈계할 때 사용한 체벌 도구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는 현재 국민 청원에 올라온 피해 사례를 포함해 학생과 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는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남 하동군과 경상남도교육청 등과 함께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 형식의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당 운영상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경찰이 서당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경남경찰은 지난 1월부터 2월 사이 서당 후배에게 가혹행위를 일삼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10대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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