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얀센 백신, 혈전 발생 가능성”…이스라엘-영국 ‘여행’ 논의

입력 2021.04.21 (06:04) 수정 2021.04.21 (0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접종 뒤 혈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백신 접종에 앞서 있는 두 나라, 이스라엘과 영국은 양국간 방문 허용을 검토 중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을 발생시키는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비네 슈트라우스/EMA 안전성위원회 위원장 : "사례 및 여러 이용 가능한 증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위원회는 이러한 혈액 응고 장애가 얀센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MA는 보고된 사례 대부분 60살 미만 여성에서 발생했으며 예방 접종 후 처음 3주 이내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과 매우 흡사하다고도 했습니다.

EMA는 얀센 백신의 제품 정보에 이와 관련된 경고를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때와 마찬가지로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 사례 6건이 확인되자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영국은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과 사업가의 상호 방문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마이클 코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상호 백신 인증을 통해 여행 재개를 논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전체 인구 약 930만 명 중 절반이 넘는 498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영국은 전체 6,700만 명 중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인원도 천만 명에 달합니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봉쇄조치를 풀었고, 영국도 실외 식당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MA “얀센 백신, 혈전 발생 가능성”…이스라엘-영국 ‘여행’ 논의
    • 입력 2021-04-21 06:04:25
    • 수정2021-04-21 07:09:59
    뉴스광장 1부
[앵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접종 뒤 혈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백신 접종에 앞서 있는 두 나라, 이스라엘과 영국은 양국간 방문 허용을 검토 중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을 발생시키는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비네 슈트라우스/EMA 안전성위원회 위원장 : "사례 및 여러 이용 가능한 증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위원회는 이러한 혈액 응고 장애가 얀센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MA는 보고된 사례 대부분 60살 미만 여성에서 발생했으며 예방 접종 후 처음 3주 이내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과 매우 흡사하다고도 했습니다.

EMA는 얀센 백신의 제품 정보에 이와 관련된 경고를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때와 마찬가지로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 사례 6건이 확인되자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영국은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과 사업가의 상호 방문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마이클 코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상호 백신 인증을 통해 여행 재개를 논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전체 인구 약 930만 명 중 절반이 넘는 498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영국은 전체 6,700만 명 중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인원도 천만 명에 달합니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봉쇄조치를 풀었고, 영국도 실외 식당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