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동향 주시”…서울 직장·지인모임 감염 확산

입력 2021.04.22 (12:08) 수정 2021.04.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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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직장과 지인모임을 매개로 한 일상 속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백신 확보에 대해 방역당국은 신규 백신 개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230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이 42명, 병원과 요양시설 4명, 확진자 접촉 116명이며, 6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는 환기가 어려운 휴게실에서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고, 샤워실 등을 공동 이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북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최초 확진자의 경조사에 참석한 사람이 여러 차례 다른 모임에 참석하면서 추가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하고 있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비판이 제기된 백신 수급 상황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공급받기로 한 백신은 우리나라 인구수가 넘는 7900만 명분이며, 추가 물량을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월 말까지 목표한 고령층 등 1200만 명 1차 접종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신규 백신 개발 동향과 각국의 백신 허가 동향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백신 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관련해 환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 비중도 줄었다며, 국민들의 생계적 어려움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려움을 다 같이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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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개발 동향 주시”…서울 직장·지인모임 감염 확산
    • 입력 2021-04-22 12:08:30
    • 수정2021-04-22 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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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직장과 지인모임을 매개로 한 일상 속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백신 확보에 대해 방역당국은 신규 백신 개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230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이 42명, 병원과 요양시설 4명, 확진자 접촉 116명이며, 6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는 환기가 어려운 휴게실에서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고, 샤워실 등을 공동 이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북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최초 확진자의 경조사에 참석한 사람이 여러 차례 다른 모임에 참석하면서 추가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하고 있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비판이 제기된 백신 수급 상황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공급받기로 한 백신은 우리나라 인구수가 넘는 7900만 명분이며, 추가 물량을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월 말까지 목표한 고령층 등 1200만 명 1차 접종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신규 백신 개발 동향과 각국의 백신 허가 동향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백신 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관련해 환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 비중도 줄었다며, 국민들의 생계적 어려움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려움을 다 같이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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