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인도 코로나19 악화…‘산소 대란’에 약탈까지

입력 2021.04.23 (10:52) 수정 2021.04.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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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가량인 인도에서는 인공호흡기 등에 쓰이는 산소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급기야 환자의 가족들까지 나서서 산소통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지구촌 톡>에서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인도 중부 지역의 한 병원 창고인데요.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산소통을 하나씩 굴려 가며 힘겹게 옮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병원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산소통을 훔쳐가는 겁니다.

병원에 산소통을 실은 트럭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어난 일입니다.

[타룬 라티/공무원 : “병원의 산소는 부족하지 않고 계속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소 약탈 사건의 용의자들을 특정하고 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사 보호법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의료 체계가 붕괴 직전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필요한 의료용 산소를 신속히 공급하겠다며 민심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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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인도 코로나19 악화…‘산소 대란’에 약탈까지
    • 입력 2021-04-23 10:52:36
    • 수정2021-04-23 11:01:45
    지구촌뉴스
[앵커]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가량인 인도에서는 인공호흡기 등에 쓰이는 산소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급기야 환자의 가족들까지 나서서 산소통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지구촌 톡>에서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인도 중부 지역의 한 병원 창고인데요.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산소통을 하나씩 굴려 가며 힘겹게 옮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병원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산소통을 훔쳐가는 겁니다.

병원에 산소통을 실은 트럭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어난 일입니다.

[타룬 라티/공무원 : “병원의 산소는 부족하지 않고 계속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소 약탈 사건의 용의자들을 특정하고 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사 보호법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의료 체계가 붕괴 직전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필요한 의료용 산소를 신속히 공급하겠다며 민심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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