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 고층 건물 신축 붐…야간 작업까지
입력 2021.04.26 (06:47)
수정 2021.04.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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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중국과 마주한 신의주에서 고층 건물을 잇따라 짓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북제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건물 신축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단둥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
[리포트]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 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는 압록강 철교 남단,
바로 옆, 태양을 상징하는 25층 짜리 원형 모양의 아파트가 우뚝 섰습니다.
지난해 7월 완공한 이 아파트는 과학자와 교육자를 위해 지어졌지만. 최근에는 거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국가에서 짓고서 팔기도 해요. 돈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요. 북한도 집값이 비싸요.중국하고 맞먹어요."]
건물 신축공사는 제 뒤로 보이는 압록강 변을 따라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 곳 단둥에서 작업하는 인부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이 올라간 이 건물 옥상에는 수십명의 작업 인부가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태양(아파트)이 25층이예요.그런데 30층으로 짓는다는데 뒷쪽에도 하나 또 짓고 있어요.올라가고 있어요."]
인근에 있는 또다른 공사현장.
국제회의장과 비슷해 보이는 이 건물은 3개 동이 한꺼번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공사는 해가 떨어진 밤에도 계속됩니다.
조명을 켠 채 작업 인부들이 건물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이 것 아파트 짓는 것도 다 군대들이 해요.군대들이 군복을 벗고 사복을 입고 힘이라는게 군대밖에 힘이 없단 말야,그러니까 군대들이 한다고."]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압록강 철교 동쪽에도 건물 신축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데 이처럼 대규모 건설 봄이 일어나는데는 돈주들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정은이/박사/통일연구원 : "이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에 자본이 투자가 되는데 북한도 마찬가지라는 거죠,부동산이 바로 그런 대상이기때문에 돈주의 자본이 집중되는 것이고."]
북한은 대북제재와 국경 봉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주택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중국과 마주한 신의주에서 고층 건물을 잇따라 짓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북제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건물 신축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단둥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
[리포트]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 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는 압록강 철교 남단,
바로 옆, 태양을 상징하는 25층 짜리 원형 모양의 아파트가 우뚝 섰습니다.
지난해 7월 완공한 이 아파트는 과학자와 교육자를 위해 지어졌지만. 최근에는 거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국가에서 짓고서 팔기도 해요. 돈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요. 북한도 집값이 비싸요.중국하고 맞먹어요."]
건물 신축공사는 제 뒤로 보이는 압록강 변을 따라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 곳 단둥에서 작업하는 인부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이 올라간 이 건물 옥상에는 수십명의 작업 인부가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태양(아파트)이 25층이예요.그런데 30층으로 짓는다는데 뒷쪽에도 하나 또 짓고 있어요.올라가고 있어요."]
인근에 있는 또다른 공사현장.
국제회의장과 비슷해 보이는 이 건물은 3개 동이 한꺼번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공사는 해가 떨어진 밤에도 계속됩니다.
조명을 켠 채 작업 인부들이 건물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이 것 아파트 짓는 것도 다 군대들이 해요.군대들이 군복을 벗고 사복을 입고 힘이라는게 군대밖에 힘이 없단 말야,그러니까 군대들이 한다고."]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압록강 철교 동쪽에도 건물 신축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데 이처럼 대규모 건설 봄이 일어나는데는 돈주들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정은이/박사/통일연구원 : "이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에 자본이 투자가 되는데 북한도 마찬가지라는 거죠,부동산이 바로 그런 대상이기때문에 돈주의 자본이 집중되는 것이고."]
북한은 대북제재와 국경 봉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주택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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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신의주 고층 건물 신축 붐…야간 작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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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26 06:47:44
- 수정2021-04-26 0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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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중국과 마주한 신의주에서 고층 건물을 잇따라 짓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북제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건물 신축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단둥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
[리포트]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 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는 압록강 철교 남단,
바로 옆, 태양을 상징하는 25층 짜리 원형 모양의 아파트가 우뚝 섰습니다.
지난해 7월 완공한 이 아파트는 과학자와 교육자를 위해 지어졌지만. 최근에는 거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국가에서 짓고서 팔기도 해요. 돈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요. 북한도 집값이 비싸요.중국하고 맞먹어요."]
건물 신축공사는 제 뒤로 보이는 압록강 변을 따라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 곳 단둥에서 작업하는 인부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이 올라간 이 건물 옥상에는 수십명의 작업 인부가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태양(아파트)이 25층이예요.그런데 30층으로 짓는다는데 뒷쪽에도 하나 또 짓고 있어요.올라가고 있어요."]
인근에 있는 또다른 공사현장.
국제회의장과 비슷해 보이는 이 건물은 3개 동이 한꺼번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공사는 해가 떨어진 밤에도 계속됩니다.
조명을 켠 채 작업 인부들이 건물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이 것 아파트 짓는 것도 다 군대들이 해요.군대들이 군복을 벗고 사복을 입고 힘이라는게 군대밖에 힘이 없단 말야,그러니까 군대들이 한다고."]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압록강 철교 동쪽에도 건물 신축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데 이처럼 대규모 건설 봄이 일어나는데는 돈주들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정은이/박사/통일연구원 : "이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에 자본이 투자가 되는데 북한도 마찬가지라는 거죠,부동산이 바로 그런 대상이기때문에 돈주의 자본이 집중되는 것이고."]
북한은 대북제재와 국경 봉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주택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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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중국과 마주한 신의주에서 고층 건물을 잇따라 짓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북제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건물 신축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단둥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
[리포트]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 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는 압록강 철교 남단,
바로 옆, 태양을 상징하는 25층 짜리 원형 모양의 아파트가 우뚝 섰습니다.
지난해 7월 완공한 이 아파트는 과학자와 교육자를 위해 지어졌지만. 최근에는 거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국가에서 짓고서 팔기도 해요. 돈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요. 북한도 집값이 비싸요.중국하고 맞먹어요."]
건물 신축공사는 제 뒤로 보이는 압록강 변을 따라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 곳 단둥에서 작업하는 인부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이 올라간 이 건물 옥상에는 수십명의 작업 인부가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태양(아파트)이 25층이예요.그런데 30층으로 짓는다는데 뒷쪽에도 하나 또 짓고 있어요.올라가고 있어요."]
인근에 있는 또다른 공사현장.
국제회의장과 비슷해 보이는 이 건물은 3개 동이 한꺼번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공사는 해가 떨어진 밤에도 계속됩니다.
조명을 켠 채 작업 인부들이 건물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 : "이 것 아파트 짓는 것도 다 군대들이 해요.군대들이 군복을 벗고 사복을 입고 힘이라는게 군대밖에 힘이 없단 말야,그러니까 군대들이 한다고."]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압록강 철교 동쪽에도 건물 신축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데 이처럼 대규모 건설 봄이 일어나는데는 돈주들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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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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