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코로나19 치료 병원서 불…“82명 사망”

입력 2021.04.26 (12:20) 수정 2021.04.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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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80명 이상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중환자실의 산소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4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이븐 알하티브 병원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중환자실의 산소통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됩니다.

병원에서 공급하는 산소가 충분하지 않자 병실마다 추가 산소통이 들어와 있었는데 여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불은 중앙공급식 산소발생기로 번지며 급격히 커졌습니다.

[마헤르 아흐메드/간호사 : "격리병동에서 산소통이 폭발했어요. 그 병동에는 중앙공급식 산소발생기가 있어서 3, 4분 만에 모든 것이 불에 탔어요."]

이 불로 8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라크 민방위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라크 시민들은 산소공급 부족을 비롯해 열악한 의료체계에서 비롯된 참사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는 사흘 동안의 특별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또 병원장을 해임하고 병원 시설관리 책임자 등을 구금한 뒤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인구가 약 4,100만 명인 이라크는 최근 2차 확산이 일어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천에서 8천 명 선을 오가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103만여 명, 누적 사망은 만5천여 명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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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코로나19 치료 병원서 불…“82명 사망”
    • 입력 2021-04-26 12:20:49
    • 수정2021-04-26 1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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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80명 이상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중환자실의 산소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4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이븐 알하티브 병원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중환자실의 산소통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됩니다.

병원에서 공급하는 산소가 충분하지 않자 병실마다 추가 산소통이 들어와 있었는데 여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불은 중앙공급식 산소발생기로 번지며 급격히 커졌습니다.

[마헤르 아흐메드/간호사 : "격리병동에서 산소통이 폭발했어요. 그 병동에는 중앙공급식 산소발생기가 있어서 3, 4분 만에 모든 것이 불에 탔어요."]

이 불로 8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라크 민방위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라크 시민들은 산소공급 부족을 비롯해 열악한 의료체계에서 비롯된 참사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는 사흘 동안의 특별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또 병원장을 해임하고 병원 시설관리 책임자 등을 구금한 뒤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인구가 약 4,100만 명인 이라크는 최근 2차 확산이 일어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천에서 8천 명 선을 오가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103만여 명, 누적 사망은 만5천여 명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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