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예술장터 수익금으로 성금 기부

입력 2021.04.26 (19:36) 수정 2021.04.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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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각종 전시회와 공연이 취소되고 관람객이 급감하는 등 예술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역 예술인들이 예술작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양화가 강지순 씨.

코로나19가 장기화화면서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겨우 연 전시회도 관객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지순/서양화가 : "전시회도 많이 취소되고 또 하더라도 지상전(팸플릿)으로 대체해서 하고 전반적으로 많이 침체돼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와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작품 판로개척을 위해 최근 예술장터를 열었습니다.

미술과 시화, 도예 등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359점이 출품됐는데 행사기간 8일 만에 60%가 팔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작가들이 시중가의 3,40% 수준에 작품을 내놓았고,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기로 한 덕분입니다.

[이가영/회사원/구매자 : "집에 걸어 두었는데 너무 예쁘고, 또 기부 행사라는 것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경북 예총은 예술장터 수익금 5천만 원 중 2천만 원을 기부하는 한편, 팔리지 않은 작품들은 경북지역 접종센터 등에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이병국/한국예총 경북연합회장 : "(코로나19가) 벌써 2년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우리 주변에도 많은 어려운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어려움을 나누자 이런 취지에서…."]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이지만, 예술 나눔을 통해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오는 2026년까지 ‘무섬마을’ 정비

영주시가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내성천 '무섬 마을'에 대한 정비에 나섭니다.

영주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무섬마을 정비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119억 원을 투입해 민속마을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섬이란 '무섬마을'은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의성, 9월부터 다문화 엄마학교 운영

의성군이 롯데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합니다.

다문화 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관련 기초학습과정을 진행해 이주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자녀지도를 돕습니다.

의성군은 심사를 거쳐 10명의 이주여성을 선발한 뒤 오는 9월부터 5개월 과정의 학습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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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예술장터 수익금으로 성금 기부
    • 입력 2021-04-26 19:36:09
    • 수정2021-04-26 19:40:59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로 각종 전시회와 공연이 취소되고 관람객이 급감하는 등 예술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역 예술인들이 예술작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양화가 강지순 씨.

코로나19가 장기화화면서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겨우 연 전시회도 관객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지순/서양화가 : "전시회도 많이 취소되고 또 하더라도 지상전(팸플릿)으로 대체해서 하고 전반적으로 많이 침체돼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와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작품 판로개척을 위해 최근 예술장터를 열었습니다.

미술과 시화, 도예 등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359점이 출품됐는데 행사기간 8일 만에 60%가 팔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작가들이 시중가의 3,40% 수준에 작품을 내놓았고,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기로 한 덕분입니다.

[이가영/회사원/구매자 : "집에 걸어 두었는데 너무 예쁘고, 또 기부 행사라는 것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경북 예총은 예술장터 수익금 5천만 원 중 2천만 원을 기부하는 한편, 팔리지 않은 작품들은 경북지역 접종센터 등에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이병국/한국예총 경북연합회장 : "(코로나19가) 벌써 2년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우리 주변에도 많은 어려운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어려움을 나누자 이런 취지에서…."]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이지만, 예술 나눔을 통해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오는 2026년까지 ‘무섬마을’ 정비

영주시가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내성천 '무섬 마을'에 대한 정비에 나섭니다.

영주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무섬마을 정비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119억 원을 투입해 민속마을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섬이란 '무섬마을'은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의성, 9월부터 다문화 엄마학교 운영

의성군이 롯데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합니다.

다문화 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관련 기초학습과정을 진행해 이주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자녀지도를 돕습니다.

의성군은 심사를 거쳐 10명의 이주여성을 선발한 뒤 오는 9월부터 5개월 과정의 학습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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