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윤여정 “후보 모두 수상자…절실해서 노력했다”
입력 2021.04.26 (19:41)
수정 2021.04.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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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여정 씨는 다른 후보 배우들 모두 수상자라며 자신은 조금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받아든 배우 윤여정 씨.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영화 '미나리'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윤 씨는 다른 후보들 모두 각자의 영화에서 수상자라며 자신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아카데미상 수상 :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다섯 명 모두 각각의 영화에서 수상자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영화에서 제각기 다른 역할을 했기에 서로 경쟁한 게 아닙니다."]
오스카 연기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 아시아계 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로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입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씨는 자신의 연기철학은 열등의식에서 시작됐고, 절실해서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제 열등의식에서 시작됐을 거에요. 저는 절실해서 했거든요. 왜냐하면 정말 먹고 살려고 했기 때문에…. 대본이 저한테는 성경 같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상 시상이 최고의 순간이었는지 묻자 오히려 최고라는 말이 싫다며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일등, 최고 막 그런 거 하잖아요. 그러지 말고 우리 다 '최중' 되면 안돼요 그냥 같이? 같이 살면? 나 최고 그런거, 최고의 순간인지 나 모르겠고,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우리가 지금 너무 안됐잖아요 우리(동양사람들이)…."]
주요 외신들도 윤 씨의 연기 인생과 한국 영화의 저력에 주목하며 영화사에 새 역사를 썼다는 찬사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여정 씨는 다른 후보 배우들 모두 수상자라며 자신은 조금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받아든 배우 윤여정 씨.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영화 '미나리'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윤 씨는 다른 후보들 모두 각자의 영화에서 수상자라며 자신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아카데미상 수상 :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다섯 명 모두 각각의 영화에서 수상자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영화에서 제각기 다른 역할을 했기에 서로 경쟁한 게 아닙니다."]
오스카 연기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 아시아계 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로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입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씨는 자신의 연기철학은 열등의식에서 시작됐고, 절실해서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제 열등의식에서 시작됐을 거에요. 저는 절실해서 했거든요. 왜냐하면 정말 먹고 살려고 했기 때문에…. 대본이 저한테는 성경 같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상 시상이 최고의 순간이었는지 묻자 오히려 최고라는 말이 싫다며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일등, 최고 막 그런 거 하잖아요. 그러지 말고 우리 다 '최중' 되면 안돼요 그냥 같이? 같이 살면? 나 최고 그런거, 최고의 순간인지 나 모르겠고,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우리가 지금 너무 안됐잖아요 우리(동양사람들이)…."]
주요 외신들도 윤 씨의 연기 인생과 한국 영화의 저력에 주목하며 영화사에 새 역사를 썼다는 찬사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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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상 윤여정 “후보 모두 수상자…절실해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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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26 19:41:21
- 수정2021-04-26 19:57:01
[앵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여정 씨는 다른 후보 배우들 모두 수상자라며 자신은 조금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받아든 배우 윤여정 씨.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영화 '미나리'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윤 씨는 다른 후보들 모두 각자의 영화에서 수상자라며 자신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아카데미상 수상 :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다섯 명 모두 각각의 영화에서 수상자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영화에서 제각기 다른 역할을 했기에 서로 경쟁한 게 아닙니다."]
오스카 연기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 아시아계 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로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입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씨는 자신의 연기철학은 열등의식에서 시작됐고, 절실해서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제 열등의식에서 시작됐을 거에요. 저는 절실해서 했거든요. 왜냐하면 정말 먹고 살려고 했기 때문에…. 대본이 저한테는 성경 같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상 시상이 최고의 순간이었는지 묻자 오히려 최고라는 말이 싫다며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일등, 최고 막 그런 거 하잖아요. 그러지 말고 우리 다 '최중' 되면 안돼요 그냥 같이? 같이 살면? 나 최고 그런거, 최고의 순간인지 나 모르겠고,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우리가 지금 너무 안됐잖아요 우리(동양사람들이)…."]
주요 외신들도 윤 씨의 연기 인생과 한국 영화의 저력에 주목하며 영화사에 새 역사를 썼다는 찬사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여정 씨는 다른 후보 배우들 모두 수상자라며 자신은 조금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받아든 배우 윤여정 씨.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영화 '미나리'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윤 씨는 다른 후보들 모두 각자의 영화에서 수상자라며 자신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아카데미상 수상 :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다섯 명 모두 각각의 영화에서 수상자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영화에서 제각기 다른 역할을 했기에 서로 경쟁한 게 아닙니다."]
오스카 연기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 아시아계 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로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입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씨는 자신의 연기철학은 열등의식에서 시작됐고, 절실해서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제 열등의식에서 시작됐을 거에요. 저는 절실해서 했거든요. 왜냐하면 정말 먹고 살려고 했기 때문에…. 대본이 저한테는 성경 같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상 시상이 최고의 순간이었는지 묻자 오히려 최고라는 말이 싫다며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일등, 최고 막 그런 거 하잖아요. 그러지 말고 우리 다 '최중' 되면 안돼요 그냥 같이? 같이 살면? 나 최고 그런거, 최고의 순간인지 나 모르겠고,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우리가 지금 너무 안됐잖아요 우리(동양사람들이)…."]
주요 외신들도 윤 씨의 연기 인생과 한국 영화의 저력에 주목하며 영화사에 새 역사를 썼다는 찬사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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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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