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손흥민 또 ‘좌절의 눈물’

입력 2021.04.26 (21:50) 수정 2021.04.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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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은 큰 경기에서 진 뒤 번번이 울음을 참지 못해 '울보 에이스'라 불렸는데요.

프로 첫 우승의 꿈이 좌절된 리그컵 결승에서도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반 37분 맨시티 데 브라위너가 손흥민을 앞에 두고 올린 프리킥이 결승 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이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토트넘은 슈팅 수 21대 2,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며 완패했습니다.

프로 첫 우승이 무산된 아쉬움에 손흥민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상대 선수들이 등을 두들기며 다독일 정도로 낙심이 커 보였습니다.

ESPN과 BBC 등 해외 매체들은 손흥민의 눈물이 가슴 아프게 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눈시울을 붉힌 손흥민을 주목했습니다.

[라이언 메이슨/토트넘 감독 대행 : "저도 이 팀에서 뛰어서 선수들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이 무척 아플 것입니다."]

손흥민은 2014년, 월드컵 데뷔골을 넣고도 패배에 서럽게 울었습니다.

2년 뒤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선 탈락의 아픔에 오열하다시피 했습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패배, 손흥민의 눈물은 라커룸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손흥민/2018년 멕시코전 당시 인터뷰 :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어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손흥민.

'카잔의 기적'을 일군 뒤 보여줬던 감격의 눈물을 재현할 순간을 기대하며 다시 달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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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보’ 손흥민 또 ‘좌절의 눈물’
    • 입력 2021-04-26 21:50:51
    • 수정2021-04-26 21: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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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은 큰 경기에서 진 뒤 번번이 울음을 참지 못해 '울보 에이스'라 불렸는데요.

프로 첫 우승의 꿈이 좌절된 리그컵 결승에서도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반 37분 맨시티 데 브라위너가 손흥민을 앞에 두고 올린 프리킥이 결승 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이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토트넘은 슈팅 수 21대 2,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며 완패했습니다.

프로 첫 우승이 무산된 아쉬움에 손흥민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상대 선수들이 등을 두들기며 다독일 정도로 낙심이 커 보였습니다.

ESPN과 BBC 등 해외 매체들은 손흥민의 눈물이 가슴 아프게 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눈시울을 붉힌 손흥민을 주목했습니다.

[라이언 메이슨/토트넘 감독 대행 : "저도 이 팀에서 뛰어서 선수들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이 무척 아플 것입니다."]

손흥민은 2014년, 월드컵 데뷔골을 넣고도 패배에 서럽게 울었습니다.

2년 뒤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선 탈락의 아픔에 오열하다시피 했습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패배, 손흥민의 눈물은 라커룸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손흥민/2018년 멕시코전 당시 인터뷰 :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어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손흥민.

'카잔의 기적'을 일군 뒤 보여줬던 감격의 눈물을 재현할 순간을 기대하며 다시 달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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