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안전성 문제 적다는 장점”…“예방 효과 89%, 영국 변이도 보호”

입력 2021.04.27 (21:14) 수정 2021.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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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노바백스가 어떤 백신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비교적 보관과 유통이 쉽고, 예방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노바백스 백신은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이달부터 이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노바백스사와의 기술 이전 계약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백신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 "세포배양 방식의 생산 기술, 그리고 공정을 세팅하는 기술, 그 다음에 독감 백신을 만들었던 기술, 이런 것들이 그들(노바백스사)이 개발한 백신에 맞았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입니다."]

몸 안에서 돌기 단백질을 스스로 생성하게 하는 기존 코로나19 백신들과 달리, 노바백스 백신은 돌기 단백질을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는 '재조합 단백질' 방식입니다.

곤충 세포를 배양함으로써 손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원액 보관이 가능해 유통도 편리합니다.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3상 결과, 백신 효과가 89.3%에 달했습니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85.6%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규모 접종 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송만기/국제백신연구소 과학사무차장 : "(임상결과가)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그래서 상당히 기대를 갖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 대규모의, 1백만 명, 1천만 명 단위의 검증이 안 됐다라는 점을 지적하는 거죠."]

기존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되지만, 이번에 쓰이는 면역 증강제는 새로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면역증강제가 처음으로 허가돼서 대규모로 사용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안전성 이슈에 대해서 우리가 주시를 해야 되고. 안전성 감시를 철저히 해야 되는 거죠."]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분기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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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바백스 “안전성 문제 적다는 장점”…“예방 효과 89%, 영국 변이도 보호”
    • 입력 2021-04-27 21:14:37
    • 수정2021-04-27 2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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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노바백스가 어떤 백신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비교적 보관과 유통이 쉽고, 예방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노바백스 백신은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이달부터 이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노바백스사와의 기술 이전 계약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백신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 "세포배양 방식의 생산 기술, 그리고 공정을 세팅하는 기술, 그 다음에 독감 백신을 만들었던 기술, 이런 것들이 그들(노바백스사)이 개발한 백신에 맞았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입니다."]

몸 안에서 돌기 단백질을 스스로 생성하게 하는 기존 코로나19 백신들과 달리, 노바백스 백신은 돌기 단백질을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는 '재조합 단백질' 방식입니다.

곤충 세포를 배양함으로써 손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원액 보관이 가능해 유통도 편리합니다.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3상 결과, 백신 효과가 89.3%에 달했습니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85.6%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규모 접종 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송만기/국제백신연구소 과학사무차장 : "(임상결과가)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그래서 상당히 기대를 갖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 대규모의, 1백만 명, 1천만 명 단위의 검증이 안 됐다라는 점을 지적하는 거죠."]

기존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되지만, 이번에 쓰이는 면역 증강제는 새로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면역증강제가 처음으로 허가돼서 대규모로 사용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안전성 이슈에 대해서 우리가 주시를 해야 되고. 안전성 감시를 철저히 해야 되는 거죠."]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분기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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