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거행된 코로나19 확진자의 ‘방호복 결혼식’

입력 2021.04.29 (06:46) 수정 2021.04.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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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평균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30만 명 대를 기록 중인 인도에서 혼례복 대신 전신 방호복 차림으로 보건 당국의 감독 아래 치러진 코로나 19 확진자의 결혼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 중부 라틀람 시에서 전신 방호복과 얼굴 가리개 등으로 온몸을 꽁꽁 감싼 채, 엄숙하게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

얼핏 보면 방역 소독 작업이나 감염 경로를 확인하러 온 역학 조사관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결혼식을 진행 중인 신랑과 신부입니다.

지난주 예비 신랑이 무증상 감염으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자 더는 결혼을 미룰 수 없었던 양가 가족들은 계획했던 전통 혼례를 취소하고 극히 최소한의 규모로 예식을 치르기로 한 건데요.

이에 지역 보건 당국은 당일까지 결혼식 중단을 명령했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신랑 신부의 간곡한 요청과 하객까지 전신에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결혼식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 경찰과 방역 당국의 감독 아래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와 하객들은 곧장 격리 치료소와 선별 검사소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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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거행된 코로나19 확진자의 ‘방호복 결혼식’
    • 입력 2021-04-29 06:46:47
    • 수정2021-04-29 08: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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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평균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30만 명 대를 기록 중인 인도에서 혼례복 대신 전신 방호복 차림으로 보건 당국의 감독 아래 치러진 코로나 19 확진자의 결혼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 중부 라틀람 시에서 전신 방호복과 얼굴 가리개 등으로 온몸을 꽁꽁 감싼 채, 엄숙하게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

얼핏 보면 방역 소독 작업이나 감염 경로를 확인하러 온 역학 조사관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결혼식을 진행 중인 신랑과 신부입니다.

지난주 예비 신랑이 무증상 감염으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자 더는 결혼을 미룰 수 없었던 양가 가족들은 계획했던 전통 혼례를 취소하고 극히 최소한의 규모로 예식을 치르기로 한 건데요.

이에 지역 보건 당국은 당일까지 결혼식 중단을 명령했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신랑 신부의 간곡한 요청과 하객까지 전신에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결혼식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 경찰과 방역 당국의 감독 아래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와 하객들은 곧장 격리 치료소와 선별 검사소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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