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자가격리 면제 가능…예방접종센터 50곳 추가해 속도전

입력 2021.04.29 (07:01) 수정 2021.04.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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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현황, <앵커 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0시 기준 775명으로 (누적 : 120,673명) 나흘 만에 다시 700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가 25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전날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었고, 나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서울 지역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형 학원에서 학원생 등 모두 10명이 확진돼 2,1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실시됐고요.

관악구에선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직장 동료와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가 사무실에 안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불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죠.

이틀간 종교 시설과 근로자 밀집 사업장 등 2천여 곳을 집중 단속했는데, 모두 238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일반 영업장 등이 폐쇄나 영업 정지를 하게 되면 매달 10만 원 이상씩 손실 보상금이 지급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업장엔 이같은 손실보상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들은 해외에 다녀오거나 밀접 접촉자가 되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오늘까지 예방접종센터 50곳을 추가로 늘릴 예정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1.2차 접종 완료자는 모두 14만 8천여 명.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됐다고 보고, 정부는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다음달 5일부터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하더라도, 국내에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경우면 격리 대신 능동감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들어오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국내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합니다. 대신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두 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자가격리 면제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향후 상호주의 원칙이나 협약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해군 이지스함 승조원들이 하나 둘, 육지에 내립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뻐근합니다."]

30세 이상 군 장병과 군무원 등 접종 대상은 모두 12만 6천여 명, 이 중 80% 이상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안은경/육군본부 의무실 환자전담지원팀장 중령 : "백신의 안전한 이송과 보관에 유의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 등을 철저히 관리하여 5월 초까지 차질 없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군을 비롯해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1차 접종은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됩니다.

이후 65세에서 74세 사이 어르신 접종을 다음 달 하순부터 실시합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늘까지 예방접종센터 50곳이 추가로 문을 엽니다.

하루 17만 명 수준이던 접종 역량도 2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국방TV/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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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9 07:01:02
    • 수정2021-04-29 0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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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현황, <앵커 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0시 기준 775명으로 (누적 : 120,673명) 나흘 만에 다시 700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가 25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전날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었고, 나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서울 지역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형 학원에서 학원생 등 모두 10명이 확진돼 2,1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실시됐고요.

관악구에선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직장 동료와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가 사무실에 안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불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죠.

이틀간 종교 시설과 근로자 밀집 사업장 등 2천여 곳을 집중 단속했는데, 모두 238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일반 영업장 등이 폐쇄나 영업 정지를 하게 되면 매달 10만 원 이상씩 손실 보상금이 지급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업장엔 이같은 손실보상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들은 해외에 다녀오거나 밀접 접촉자가 되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오늘까지 예방접종센터 50곳을 추가로 늘릴 예정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1.2차 접종 완료자는 모두 14만 8천여 명.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됐다고 보고, 정부는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다음달 5일부터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하더라도, 국내에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경우면 격리 대신 능동감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들어오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국내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합니다. 대신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두 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자가격리 면제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향후 상호주의 원칙이나 협약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해군 이지스함 승조원들이 하나 둘, 육지에 내립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뻐근합니다."]

30세 이상 군 장병과 군무원 등 접종 대상은 모두 12만 6천여 명, 이 중 80% 이상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안은경/육군본부 의무실 환자전담지원팀장 중령 : "백신의 안전한 이송과 보관에 유의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 등을 철저히 관리하여 5월 초까지 차질 없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군을 비롯해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1차 접종은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됩니다.

이후 65세에서 74세 사이 어르신 접종을 다음 달 하순부터 실시합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늘까지 예방접종센터 50곳이 추가로 문을 엽니다.

하루 17만 명 수준이던 접종 역량도 2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국방TV/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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