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이성윤은 탈락

입력 2021.04.29 (21:25) 수정 2021.04.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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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탈락했습니다.

박범계 장관은 이르면 내일(30일) 최종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사퇴 이후 두 달 가까이 공석인 검찰총장.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29일) 후보 4명을 선정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입니다.

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 대상자 13명의 능력과 도덕성, 검찰 개혁 의지 등 총장 적격성을 심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상기/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 : "결과에 대해서도 모두가 만족했고 특별히 큰 이견이라든가 이런 건 별로 없었어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에서 넘긴 명단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 한 명을 골라 이르면 내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합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추천위원들이 두 차례에 걸쳐 적격자를 투표로 추려냈는데 두 번 모두 과반수 선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장 후보자가 검찰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추천위원들로부터 외면당한 이유로 꼽힙니다.

외부인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한 사실도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이종엽/대한변호사협회장 :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검장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할 수사심의위원 15명은 추첨을 통해 오늘 선정됐습니다.

심의위는 다음 달 10일 열립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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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이성윤은 탈락
    • 입력 2021-04-29 21:25:54
    • 수정2021-04-29 22:06:54
    뉴스 9
[앵커]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탈락했습니다.

박범계 장관은 이르면 내일(30일) 최종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사퇴 이후 두 달 가까이 공석인 검찰총장.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29일) 후보 4명을 선정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입니다.

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 대상자 13명의 능력과 도덕성, 검찰 개혁 의지 등 총장 적격성을 심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상기/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 : "결과에 대해서도 모두가 만족했고 특별히 큰 이견이라든가 이런 건 별로 없었어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에서 넘긴 명단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 한 명을 골라 이르면 내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합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추천위원들이 두 차례에 걸쳐 적격자를 투표로 추려냈는데 두 번 모두 과반수 선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장 후보자가 검찰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추천위원들로부터 외면당한 이유로 꼽힙니다.

외부인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한 사실도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이종엽/대한변호사협회장 :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검장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할 수사심의위원 15명은 추첨을 통해 오늘 선정됐습니다.

심의위는 다음 달 10일 열립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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