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작품, 드디어 고향의 품으로…유작 18점 언론 공개
입력 2021.04.30 (21:43)
수정 2021.04.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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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수근 화백.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화간데요.
이번에 그의 작품 원화 18점이 박 화백의 고향 양구로 돌아왔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의 뜻에 따른 겁니다.
어떤 작품이 있는지 박상용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거친 합판에 유채로 그린 '아기업은 소녀'.
전쟁이 끝난 뒤 일터로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어느 소녀의 모습입니다.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워낙 귀한 작품입니다.
한가한 날이라는 뜻의 '한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일감을 기다리며 길가에서 장기를 두던 우리 아버지들의 '망중한'을 담아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의 뜻에 따라 삼성미술관 리움이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최근 고향으로 돌아온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입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유화와 드로잉 등 모두 18점입니다.
해외로 반출됐다가 돌아왔거나 작품 소재조차 확인되지도 않았던 작품도 있습니다
1950년에서 60년대 사이.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쁨보다 아픔이 많았던 그때 그시절을, 마치 수묵화를 그리듯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엄선미/양구 박수근미술관장 : “붓터치나 물감의 결이 느껴지는 그런 기법인데 화강암과 같은 이런 기법은 전 세계에 박수근 한 분 이십니다.”]
이번 작품 기증으로 박수근미술관은 박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화 17점과 드로잉 112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조인묵/양구군수 : “내년도면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이 됩니다. 귀한 작품이 저희 양구로 올수 있다는거 이것은 정말 가슴뛰는 일이라 보지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다음 달 6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고 박수근 화백.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화간데요.
이번에 그의 작품 원화 18점이 박 화백의 고향 양구로 돌아왔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의 뜻에 따른 겁니다.
어떤 작품이 있는지 박상용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거친 합판에 유채로 그린 '아기업은 소녀'.
전쟁이 끝난 뒤 일터로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어느 소녀의 모습입니다.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워낙 귀한 작품입니다.
한가한 날이라는 뜻의 '한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일감을 기다리며 길가에서 장기를 두던 우리 아버지들의 '망중한'을 담아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의 뜻에 따라 삼성미술관 리움이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최근 고향으로 돌아온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입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유화와 드로잉 등 모두 18점입니다.
해외로 반출됐다가 돌아왔거나 작품 소재조차 확인되지도 않았던 작품도 있습니다
1950년에서 60년대 사이.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쁨보다 아픔이 많았던 그때 그시절을, 마치 수묵화를 그리듯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엄선미/양구 박수근미술관장 : “붓터치나 물감의 결이 느껴지는 그런 기법인데 화강암과 같은 이런 기법은 전 세계에 박수근 한 분 이십니다.”]
이번 작품 기증으로 박수근미술관은 박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화 17점과 드로잉 112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조인묵/양구군수 : “내년도면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이 됩니다. 귀한 작품이 저희 양구로 올수 있다는거 이것은 정말 가슴뛰는 일이라 보지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다음 달 6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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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30 22:00:09

[앵커]
고 박수근 화백.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화간데요.
이번에 그의 작품 원화 18점이 박 화백의 고향 양구로 돌아왔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의 뜻에 따른 겁니다.
어떤 작품이 있는지 박상용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거친 합판에 유채로 그린 '아기업은 소녀'.
전쟁이 끝난 뒤 일터로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어느 소녀의 모습입니다.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워낙 귀한 작품입니다.
한가한 날이라는 뜻의 '한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일감을 기다리며 길가에서 장기를 두던 우리 아버지들의 '망중한'을 담아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의 뜻에 따라 삼성미술관 리움이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최근 고향으로 돌아온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입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유화와 드로잉 등 모두 18점입니다.
해외로 반출됐다가 돌아왔거나 작품 소재조차 확인되지도 않았던 작품도 있습니다
1950년에서 60년대 사이.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쁨보다 아픔이 많았던 그때 그시절을, 마치 수묵화를 그리듯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엄선미/양구 박수근미술관장 : “붓터치나 물감의 결이 느껴지는 그런 기법인데 화강암과 같은 이런 기법은 전 세계에 박수근 한 분 이십니다.”]
이번 작품 기증으로 박수근미술관은 박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화 17점과 드로잉 112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조인묵/양구군수 : “내년도면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이 됩니다. 귀한 작품이 저희 양구로 올수 있다는거 이것은 정말 가슴뛰는 일이라 보지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다음 달 6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고 박수근 화백.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화간데요.
이번에 그의 작품 원화 18점이 박 화백의 고향 양구로 돌아왔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의 뜻에 따른 겁니다.
어떤 작품이 있는지 박상용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거친 합판에 유채로 그린 '아기업은 소녀'.
전쟁이 끝난 뒤 일터로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어느 소녀의 모습입니다.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워낙 귀한 작품입니다.
한가한 날이라는 뜻의 '한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일감을 기다리며 길가에서 장기를 두던 우리 아버지들의 '망중한'을 담아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의 뜻에 따라 삼성미술관 리움이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최근 고향으로 돌아온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입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유화와 드로잉 등 모두 18점입니다.
해외로 반출됐다가 돌아왔거나 작품 소재조차 확인되지도 않았던 작품도 있습니다
1950년에서 60년대 사이.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쁨보다 아픔이 많았던 그때 그시절을, 마치 수묵화를 그리듯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엄선미/양구 박수근미술관장 : “붓터치나 물감의 결이 느껴지는 그런 기법인데 화강암과 같은 이런 기법은 전 세계에 박수근 한 분 이십니다.”]
이번 작품 기증으로 박수근미술관은 박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화 17점과 드로잉 112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조인묵/양구군수 : “내년도면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이 됩니다. 귀한 작품이 저희 양구로 올수 있다는거 이것은 정말 가슴뛰는 일이라 보지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다음 달 6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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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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