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명태 20만 마리 방류…자원화 재시동

입력 2021.04.30 (21:46) 수정 2021.04.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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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동해에서 자취를 감춘 명태 자원을 되살리기 위해 강원도가 오늘 어린 명태 20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앞으로 우량 종자 생산과 방류량을 늘려, 자원화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입니다.

어린 명태 20만 마리를 바다에 내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몸길이 5에서 7센티미터로 6개월 정도 키운 치어입니다.

2015년 12월 처음 인공 부화시킨 어미 명태에서 수정란을 얻었습니다.

[홍우석/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 연구사 : "기존 상반기에 방류했던 크기보다 큰 우량 종자를 방류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란과 방류 시기를 예전보다 3개월 정도 앞당겨, 한류성 어종인 명태가 자연상태에서 적응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물고기들은 약 3년이 되면 최대 50cm까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 동해안 명태 방류는 2015년 12월부터 11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방류한 어린 명태가 162만 마리에 이릅니다.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2019년에는 어린 명태가 집단폐사해 방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명태 서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명태 천 마리에 전자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서식지 등을 파악합니다.

[양재형/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사 : "인공 생산된 명태의 자연적응 수온이나 수심 등 생태학적 정보를 얻기 위해서 과학적인 조사를 하기 위해 (장치를) 장착하였습니다."]

강원도는 오는 12월쯤 길이 10센티미터가 넘는 명태를 추가 방류하는 등 어린 명태 방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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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에 명태 20만 마리 방류…자원화 재시동
    • 입력 2021-04-30 21:46:12
    • 수정2021-04-30 22:00:09
    뉴스9(춘천)
[앵커]

우리 동해에서 자취를 감춘 명태 자원을 되살리기 위해 강원도가 오늘 어린 명태 20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앞으로 우량 종자 생산과 방류량을 늘려, 자원화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입니다.

어린 명태 20만 마리를 바다에 내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몸길이 5에서 7센티미터로 6개월 정도 키운 치어입니다.

2015년 12월 처음 인공 부화시킨 어미 명태에서 수정란을 얻었습니다.

[홍우석/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 연구사 : "기존 상반기에 방류했던 크기보다 큰 우량 종자를 방류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란과 방류 시기를 예전보다 3개월 정도 앞당겨, 한류성 어종인 명태가 자연상태에서 적응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물고기들은 약 3년이 되면 최대 50cm까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 동해안 명태 방류는 2015년 12월부터 11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방류한 어린 명태가 162만 마리에 이릅니다.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2019년에는 어린 명태가 집단폐사해 방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명태 서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명태 천 마리에 전자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서식지 등을 파악합니다.

[양재형/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사 : "인공 생산된 명태의 자연적응 수온이나 수심 등 생태학적 정보를 얻기 위해서 과학적인 조사를 하기 위해 (장치를) 장착하였습니다."]

강원도는 오는 12월쯤 길이 10센티미터가 넘는 명태를 추가 방류하는 등 어린 명태 방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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