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워싱턴서 한미 정상회담…첫 회담 의제는?

입력 2021.05.01 (07:03) 수정 2021.05.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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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만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발전 방안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코로나19 협력과 경제 협력 등 포괄적인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21일 만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대면 회담을 하는 건 일본 스가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번째입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 주는 것입니다."]

청와대가 밝힌 회담 주요 의제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한미동맹과 한반도 비핵화, 경제 협력,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정책 조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협력 과정에서 '백신 협력'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도 관심입니다.

우리 정부는 '위탁 생산' 등을 통한 백신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 참여와 함께, 중국과의 패권 경쟁 상황에서 한국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쿼드(QUAD) 참여 방안도 거론되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세부 의제는 계속 협의해 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당초 예정 일정보다 앞당겨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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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1일 워싱턴서 한미 정상회담…첫 회담 의제는?
    • 입력 2021-05-01 07:03:57
    • 수정2021-05-01 0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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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만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발전 방안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코로나19 협력과 경제 협력 등 포괄적인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21일 만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대면 회담을 하는 건 일본 스가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번째입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 주는 것입니다."]

청와대가 밝힌 회담 주요 의제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한미동맹과 한반도 비핵화, 경제 협력,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정책 조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협력 과정에서 '백신 협력'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도 관심입니다.

우리 정부는 '위탁 생산' 등을 통한 백신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 참여와 함께, 중국과의 패권 경쟁 상황에서 한국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쿼드(QUAD) 참여 방안도 거론되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세부 의제는 계속 협의해 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당초 예정 일정보다 앞당겨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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