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장된 거리두기 내일부터 적용…전라남도에도 새 개편안 적용

입력 2021.05.02 (21:03) 수정 2021.05.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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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일 신규 확진자, 나흘 째 6백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을 통한 ​감염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데, 여기에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도 잦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는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현저히 적은 전라남도는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범 적용됩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의 한 노래방입니다.

지난달 28일 손님 한 명이 확진된 후, 다른 손님과 지인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3명이 감염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과 사람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확산하며 확진자 수는 나흘째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전주에 비해 감소했지만, 울산과 경남 등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경남권이 지난주에 비해서 소폭 감소는 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어서..."]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4주 연속 증가해 30%를 넘었고, 가족이나 지인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도 50%에 육박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지인 모임이 늘어나는 것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좀처럼 60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데다가 5월이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인 만큼 더 긴장되고 비상한 각오로 5월을 맞이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하루 평균 발생 환자가 2.3명인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가 일주일 간 시범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고 모임과 행사는 300명까지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75%를 넘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 선제검사 횟수를 조정하고, 2차 접종까지 끝나면 대면 면회도 단계적으로 풀어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대원/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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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연장된 거리두기 내일부터 적용…전라남도에도 새 개편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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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02 2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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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일 신규 확진자, 나흘 째 6백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을 통한 ​감염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데, 여기에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도 잦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는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현저히 적은 전라남도는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범 적용됩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의 한 노래방입니다.

지난달 28일 손님 한 명이 확진된 후, 다른 손님과 지인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3명이 감염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과 사람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확산하며 확진자 수는 나흘째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전주에 비해 감소했지만, 울산과 경남 등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경남권이 지난주에 비해서 소폭 감소는 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어서..."]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4주 연속 증가해 30%를 넘었고, 가족이나 지인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도 50%에 육박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지인 모임이 늘어나는 것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좀처럼 60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데다가 5월이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인 만큼 더 긴장되고 비상한 각오로 5월을 맞이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하루 평균 발생 환자가 2.3명인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가 일주일 간 시범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고 모임과 행사는 300명까지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75%를 넘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 선제검사 횟수를 조정하고, 2차 접종까지 끝나면 대면 면회도 단계적으로 풀어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대원/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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