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 시내버스 휴업신청…“보조금 인상 꼼수”

입력 2021.05.03 (20:00) 수정 2021.05.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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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 시내 버스를 독점 운영하고 있는 버스 업체가 경영악화 등으로, 기습 휴업신청서를 내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휴업 신청을 두고 지역 사회 비난과 함께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시내버스 회사를 성토하는 발언대가 마련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 휴업을 선언한 목포 시내버스 업체들을 겨냥한 자립니다.

[박명기/목포시 용해동 : “작년에 체불임금을 이유로 파업했죠.그래서 보조금 타냈습니다, 올해는 아예 휴업 신청을 합니다. 목포시민에게 1년간 휴업을 하겠다면서 완전히 협박하고 있는 겁니다.”]

이같은 논란은 목포 시내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가 휴업 신청서를 목포시에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휴업 신청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1년, 버스 운송 업체는 임금 인상과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는 등 경영 악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순덕/태원여객·유진운수 전무이사 : “코로나 직격탄으로 작년에 외부 회계감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43억원의 경영적자가 나타났다. 현재 상태로는 휴업신청 철회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번 휴업 선언이 다음달 예정인 목포시 추경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운송 업체가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한 생떼 부리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목포시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에 지난 2017년 22억 원, 2018년 30억 원, 2019년 40억,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49억 원을 도비와 시비로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백동규/목포시의원/정의당 : “이번 태원·유진 목포시내버스 회사가 7월 1일부터 2022년 6월말 1년간 휴업을 신청한 것은 목포시 3차 추경을 앞두고 보조금을 받아 내려는 꼼수입니다.”]

목포 시내버스 운송 업체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휴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전남 시·군 공직자 토지 투기 본격 조사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전라남도와 각 시군은 최근 감사부서 소속 72명으로 합동조사 인력을 구성하고 22개 시군의 40개 개발사업과 관련해 토지 투기 의혹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온라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조회수 12만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조회 수가 12만명에 달하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연 가운데 12만명이 접속해 유튜브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등을 즐겼으며 축제 기간 동안 동시 시청자가 4천 8백여명, 댓글 등 누적 채팅이 2천 8백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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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목포 시내버스 휴업신청…“보조금 인상 꼼수”
    • 입력 2021-05-03 20:00:20
    • 수정2021-05-03 20:19:42
    뉴스7(광주)
[앵커]

목포 시내 버스를 독점 운영하고 있는 버스 업체가 경영악화 등으로, 기습 휴업신청서를 내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휴업 신청을 두고 지역 사회 비난과 함께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시내버스 회사를 성토하는 발언대가 마련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 휴업을 선언한 목포 시내버스 업체들을 겨냥한 자립니다.

[박명기/목포시 용해동 : “작년에 체불임금을 이유로 파업했죠.그래서 보조금 타냈습니다, 올해는 아예 휴업 신청을 합니다. 목포시민에게 1년간 휴업을 하겠다면서 완전히 협박하고 있는 겁니다.”]

이같은 논란은 목포 시내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가 휴업 신청서를 목포시에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휴업 신청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1년, 버스 운송 업체는 임금 인상과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는 등 경영 악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순덕/태원여객·유진운수 전무이사 : “코로나 직격탄으로 작년에 외부 회계감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43억원의 경영적자가 나타났다. 현재 상태로는 휴업신청 철회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번 휴업 선언이 다음달 예정인 목포시 추경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운송 업체가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한 생떼 부리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목포시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에 지난 2017년 22억 원, 2018년 30억 원, 2019년 40억,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49억 원을 도비와 시비로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백동규/목포시의원/정의당 : “이번 태원·유진 목포시내버스 회사가 7월 1일부터 2022년 6월말 1년간 휴업을 신청한 것은 목포시 3차 추경을 앞두고 보조금을 받아 내려는 꼼수입니다.”]

목포 시내버스 운송 업체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휴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전남 시·군 공직자 토지 투기 본격 조사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전라남도와 각 시군은 최근 감사부서 소속 72명으로 합동조사 인력을 구성하고 22개 시군의 40개 개발사업과 관련해 토지 투기 의혹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온라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조회수 12만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조회 수가 12만명에 달하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연 가운데 12만명이 접속해 유튜브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등을 즐겼으며 축제 기간 동안 동시 시청자가 4천 8백여명, 댓글 등 누적 채팅이 2천 8백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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