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 1순위 임혜숙” 보고서 거부할 듯…내일 김부겸 청문회

입력 2021.05.05 (21:20) 수정 2021.05.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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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국회에선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가족 동행 출장과 논문 문제 등이 제기된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일부 후보는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일(6일)부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혜숙/과기부 장관 후보자/어제 : “사려 깊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란에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야당은 임혜숙 후보자를 부적격 1순위로 결론냈습니다.

아파트 다운계약과 위장전입, 논문 문제까지, ‘여자 조국’이라고 꼬집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있는 해수부장관 후보자, 관사를 이용한 재테크가 문제된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따져보기도 전에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부터 짚고 넘어가는데 한참이 걸리니 민망하고 허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임혜숙 후보자는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정의당도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당의 협조가 없어도, 민주당 단독으로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건 부담입니다.

내일과 모레(7일)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있습니다.

과거 아파트 매매 때아 실거래가가 아닌 금액을 신고한 일, 32차례의 차량 과태료 체납, 외고 폐지법을 발의하고 딸을 외고에 보낸 일들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딸 부부의 라임 펀드 가입을 놓고는 관련 증인도 출석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지난달 30일 : “지금 결혼한 지 몇 년이 되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여러분들은 무슨 펀드 그거 할 때 장인하고 상의합니까?”]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4년 전 청문회를 문제없이 통과했고, 이번에도 특별한 낙마 사유는 없다며 정책 검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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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마 1순위 임혜숙” 보고서 거부할 듯…내일 김부겸 청문회
    • 입력 2021-05-05 21:20:05
    • 수정2021-05-05 2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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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국회에선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가족 동행 출장과 논문 문제 등이 제기된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일부 후보는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일(6일)부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혜숙/과기부 장관 후보자/어제 : “사려 깊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란에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야당은 임혜숙 후보자를 부적격 1순위로 결론냈습니다.

아파트 다운계약과 위장전입, 논문 문제까지, ‘여자 조국’이라고 꼬집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있는 해수부장관 후보자, 관사를 이용한 재테크가 문제된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따져보기도 전에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부터 짚고 넘어가는데 한참이 걸리니 민망하고 허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임혜숙 후보자는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정의당도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당의 협조가 없어도, 민주당 단독으로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건 부담입니다.

내일과 모레(7일)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있습니다.

과거 아파트 매매 때아 실거래가가 아닌 금액을 신고한 일, 32차례의 차량 과태료 체납, 외고 폐지법을 발의하고 딸을 외고에 보낸 일들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딸 부부의 라임 펀드 가입을 놓고는 관련 증인도 출석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지난달 30일 : “지금 결혼한 지 몇 년이 되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여러분들은 무슨 펀드 그거 할 때 장인하고 상의합니까?”]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4년 전 청문회를 문제없이 통과했고, 이번에도 특별한 낙마 사유는 없다며 정책 검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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