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희망 전하는 ‘어린이들의 소박한 나눔’
입력 2021.05.05 (22:12)
수정 2021.05.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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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99회를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을 밝히고 희망을 전하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르나 장사왓 에게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예나야. 아픈 곳은 없는지 밥은 잘 먹고 다지는지 너무 궁금해."]
초등학교 5학년 한예나 양이 아프리카 친구를 후원하기 시작한 건 3년 전.
학교에서 보게 된 영상 하나가 예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아프리카 친구들이) 옷도 낡은 거 입고 다니고 밥도 잘 못 먹고 어른들도 못하는 일도 저보다 어린 애들이하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내가 너무 잘살고 있구나."]
사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때지만 용돈을 아껴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합니다.
["사랑해 고마워 너무 대견해."]
예나는 국내외 아동 후원기관 3곳에 기부하며 현장 봉사의 꿈도 키우고 있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내 돈으로 직접 후원을 하면 뭔가 마음이 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뿌듯해요."]
4남매가 카네이션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서툴지만 바느질하고 리본에 스티커를 붙이자 정성 가득 카네이션이 피어났습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홀몸노인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활동입니다.
["안마해드리고 노래도 하고 다리 찢기도 보여드리고. (좋죠.)"]
올해 가족 모두가 시작한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이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으로 이어지며 아이들의 마음도 한 뼘 더 자라고 있습니다.
[신현규/곽금초등학교 5학년 :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까 환경에 대해 관심도 더 갖게 되고 카네이션을 만들다 보니까 주변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어디 계시는지도 알게 됐어요."]
국내 한 아동후원 기관의 10대와 10대 미만 어린이 기부자는 5만 2천여 명.
코로나19속 어린이들의 온라인 기부는 오히려 더 늘며 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오늘은 제99회를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을 밝히고 희망을 전하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르나 장사왓 에게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예나야. 아픈 곳은 없는지 밥은 잘 먹고 다지는지 너무 궁금해."]
초등학교 5학년 한예나 양이 아프리카 친구를 후원하기 시작한 건 3년 전.
학교에서 보게 된 영상 하나가 예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아프리카 친구들이) 옷도 낡은 거 입고 다니고 밥도 잘 못 먹고 어른들도 못하는 일도 저보다 어린 애들이하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내가 너무 잘살고 있구나."]
사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때지만 용돈을 아껴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합니다.
["사랑해 고마워 너무 대견해."]
예나는 국내외 아동 후원기관 3곳에 기부하며 현장 봉사의 꿈도 키우고 있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내 돈으로 직접 후원을 하면 뭔가 마음이 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뿌듯해요."]
4남매가 카네이션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서툴지만 바느질하고 리본에 스티커를 붙이자 정성 가득 카네이션이 피어났습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홀몸노인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활동입니다.
["안마해드리고 노래도 하고 다리 찢기도 보여드리고. (좋죠.)"]
올해 가족 모두가 시작한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이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으로 이어지며 아이들의 마음도 한 뼘 더 자라고 있습니다.
[신현규/곽금초등학교 5학년 :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까 환경에 대해 관심도 더 갖게 되고 카네이션을 만들다 보니까 주변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어디 계시는지도 알게 됐어요."]
국내 한 아동후원 기관의 10대와 10대 미만 어린이 기부자는 5만 2천여 명.
코로나19속 어린이들의 온라인 기부는 오히려 더 늘며 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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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희망 전하는 ‘어린이들의 소박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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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05 22:12:24
- 수정2021-05-05 2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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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99회를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을 밝히고 희망을 전하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르나 장사왓 에게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예나야. 아픈 곳은 없는지 밥은 잘 먹고 다지는지 너무 궁금해."]
초등학교 5학년 한예나 양이 아프리카 친구를 후원하기 시작한 건 3년 전.
학교에서 보게 된 영상 하나가 예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아프리카 친구들이) 옷도 낡은 거 입고 다니고 밥도 잘 못 먹고 어른들도 못하는 일도 저보다 어린 애들이하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내가 너무 잘살고 있구나."]
사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때지만 용돈을 아껴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합니다.
["사랑해 고마워 너무 대견해."]
예나는 국내외 아동 후원기관 3곳에 기부하며 현장 봉사의 꿈도 키우고 있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내 돈으로 직접 후원을 하면 뭔가 마음이 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뿌듯해요."]
4남매가 카네이션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서툴지만 바느질하고 리본에 스티커를 붙이자 정성 가득 카네이션이 피어났습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홀몸노인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활동입니다.
["안마해드리고 노래도 하고 다리 찢기도 보여드리고. (좋죠.)"]
올해 가족 모두가 시작한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이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으로 이어지며 아이들의 마음도 한 뼘 더 자라고 있습니다.
[신현규/곽금초등학교 5학년 :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까 환경에 대해 관심도 더 갖게 되고 카네이션을 만들다 보니까 주변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어디 계시는지도 알게 됐어요."]
국내 한 아동후원 기관의 10대와 10대 미만 어린이 기부자는 5만 2천여 명.
코로나19속 어린이들의 온라인 기부는 오히려 더 늘며 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오늘은 제99회를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을 밝히고 희망을 전하는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르나 장사왓 에게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예나야. 아픈 곳은 없는지 밥은 잘 먹고 다지는지 너무 궁금해."]
초등학교 5학년 한예나 양이 아프리카 친구를 후원하기 시작한 건 3년 전.
학교에서 보게 된 영상 하나가 예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아프리카 친구들이) 옷도 낡은 거 입고 다니고 밥도 잘 못 먹고 어른들도 못하는 일도 저보다 어린 애들이하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내가 너무 잘살고 있구나."]
사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때지만 용돈을 아껴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합니다.
["사랑해 고마워 너무 대견해."]
예나는 국내외 아동 후원기관 3곳에 기부하며 현장 봉사의 꿈도 키우고 있습니다.
[한예나/표선초등학교 5학년 : "내 돈으로 직접 후원을 하면 뭔가 마음이 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뿌듯해요."]
4남매가 카네이션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서툴지만 바느질하고 리본에 스티커를 붙이자 정성 가득 카네이션이 피어났습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홀몸노인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활동입니다.
["안마해드리고 노래도 하고 다리 찢기도 보여드리고. (좋죠.)"]
올해 가족 모두가 시작한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이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으로 이어지며 아이들의 마음도 한 뼘 더 자라고 있습니다.
[신현규/곽금초등학교 5학년 :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까 환경에 대해 관심도 더 갖게 되고 카네이션을 만들다 보니까 주변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어디 계시는지도 알게 됐어요."]
국내 한 아동후원 기관의 10대와 10대 미만 어린이 기부자는 5만 2천여 명.
코로나19속 어린이들의 온라인 기부는 오히려 더 늘며 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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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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