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K 강렬한 데뷔 ‘현진·찬호 데뷔 탈삼진 넘었다’

입력 2021.05.06 (21:49) 수정 2021.05.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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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텍사스의 양현종이 3과 ⅓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으며 강렬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박찬호와 류현진의 선발 데뷔 탈삼진 기록을 넘어섰는데, 수훈선수가 돼 카우보이 모자까지 썼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현종은 1회부터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첫 타자를 슬라이더, 두 번째 타자는 포심 패스트볼.

세 번째 타자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습니다.

2회 한 점 홈런을 허용한 게 아쉬웠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했습니다.

4회 높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은 순간도 강렬했습니다.

원 아웃까지 잡아낸 양현종은 감독과 악수를 한 뒤 교체됐습니다.

후속 투수가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양현종은 3과 ⅓이닝 동안 4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탈삼진 8개는 박찬호와 류현진의 탈삼진 5개 기록을 뛰어넘는 한국인 빅리그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신기록입니다.

텍사스는 3대 1로 이겼고, 양현종은 감독이 꼽은 수훈선수에 선정돼 카우보이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양현종/텍사스 : "큰 무대의 첫 선발이다 보니 긴장했지만, 초반에 삼진을 세 개를 잡으면서 여유 있게 던졌어요. 제 점수는 그래도 절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포에버 양, 스트롱 양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우드워드 감독의 즐거운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 : "(양현종의 보직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를 탠덤 역할(1+1선발)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양현종은 지금껏 3번의 등판에서 정말 잘 던졌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도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평균자책점을 3.06으로 낮췄습니다.

88년생 선발 듀오에 이어 내일은 1년 선배 토론토의 류현진이 선발 등판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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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8K 강렬한 데뷔 ‘현진·찬호 데뷔 탈삼진 넘었다’
    • 입력 2021-05-06 21:49:20
    • 수정2021-05-06 2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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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텍사스의 양현종이 3과 ⅓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으며 강렬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박찬호와 류현진의 선발 데뷔 탈삼진 기록을 넘어섰는데, 수훈선수가 돼 카우보이 모자까지 썼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현종은 1회부터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첫 타자를 슬라이더, 두 번째 타자는 포심 패스트볼.

세 번째 타자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습니다.

2회 한 점 홈런을 허용한 게 아쉬웠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했습니다.

4회 높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은 순간도 강렬했습니다.

원 아웃까지 잡아낸 양현종은 감독과 악수를 한 뒤 교체됐습니다.

후속 투수가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양현종은 3과 ⅓이닝 동안 4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탈삼진 8개는 박찬호와 류현진의 탈삼진 5개 기록을 뛰어넘는 한국인 빅리그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신기록입니다.

텍사스는 3대 1로 이겼고, 양현종은 감독이 꼽은 수훈선수에 선정돼 카우보이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양현종/텍사스 : "큰 무대의 첫 선발이다 보니 긴장했지만, 초반에 삼진을 세 개를 잡으면서 여유 있게 던졌어요. 제 점수는 그래도 절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포에버 양, 스트롱 양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우드워드 감독의 즐거운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 : "(양현종의 보직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를 탠덤 역할(1+1선발)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양현종은 지금껏 3번의 등판에서 정말 잘 던졌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도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평균자책점을 3.06으로 낮췄습니다.

88년생 선발 듀오에 이어 내일은 1년 선배 토론토의 류현진이 선발 등판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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