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황사 경보’…서울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

입력 2021.05.07 (19:13) 수정 2021.05.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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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전에는 전국 곳곳이 요란한 비와 우박이 내렸는데요.

오후부터는 황사가 전국을 덮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황사 경보’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항구 주변 하늘이 뿌옇습니다.

중국에서 밀려 들어온 황사 때문입니다.

황사 탓에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평소의 20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비가 그친 오후, 서울 하늘도 누렇게 변했습니다.

강 건너 건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황사는 오후 들어 북서풍을 타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1시간 동안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530마이크로그램(㎍), 인천 서해 5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황사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 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황사 경보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어질 때 발령됩니다.

황사 경보는 지난 3월 이후 5주 만에 내려졌는데, 5월 중 내륙에 황사 경보는 2008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어버이날인 내일도 황사가 계속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고농도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바깥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유용규 송혜성 조창훈/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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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에 ‘황사 경보’…서울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
    • 입력 2021-05-07 19:13:33
    • 수정2021-05-07 19: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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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전에는 전국 곳곳이 요란한 비와 우박이 내렸는데요.

오후부터는 황사가 전국을 덮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황사 경보’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항구 주변 하늘이 뿌옇습니다.

중국에서 밀려 들어온 황사 때문입니다.

황사 탓에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평소의 20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비가 그친 오후, 서울 하늘도 누렇게 변했습니다.

강 건너 건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황사는 오후 들어 북서풍을 타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1시간 동안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530마이크로그램(㎍), 인천 서해 5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황사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 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황사 경보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어질 때 발령됩니다.

황사 경보는 지난 3월 이후 5주 만에 내려졌는데, 5월 중 내륙에 황사 경보는 2008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어버이날인 내일도 황사가 계속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고농도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바깥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유용규 송혜성 조창훈/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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