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종료…김부겸 총리 인준 절차와 전망은?

[앵커]

그러면 앞으로 총리 인준 절차 어떻게 되는지, 이 시각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손서영 기자! 청문회는 끝난 것 같은데 이제 남은 절차가 뭐죠?

[기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심사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

일단 10일에 여야가 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보고서가 채택돼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명 동의안이 가결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앵커]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다른 현안들과 맞물려 있습니다.

인준안 표결을 하려면 본회의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요.

이 일정 잡는 것부터 여야 간 협상의 대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장관 후보자 문제와 연계돼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과기부,해수부,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며, 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당 내에선 장관직 수행을 못 할 정도의 결정적 흠결은 없는 것 아니냐는 기류 속에서도, 단독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데에는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앵커]

임면권자인 대통령 고심이 깊을텐데,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일단 법적으로 보장된 10일까지는 국회의 시간이니, 그때까지는 지켜보겠다고 합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고심하는 기류가 상당히 감지되는데, 주말 동안의 여론 추이를 살피는 분위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는 일요일 있을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당 안팎 의견을 수렴해 이야기될 걸로 본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4주년을 맞는 회견을 하는데 이때 질의응답 과정에서 입장이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김민준/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