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문예행사 기지개…미술전·책축제

입력 2021.05.07 (23:44) 수정 2021.05.08 (0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문화예술행사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춘천 남이섬에는 세계 각국의 책들이 모였고, 춘천미술관에선 미술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책나라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이섬입니다.

섬 여기저기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그림책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알록달록한 그림책에 푹빠져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홍은주/서울시 영등포구 : "날씨도 좋고 아기가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잘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축제의 주빈국은 포르투갈입니다.

올해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지 60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포르투갈 조형물과 작품들을 배치해, 작은 포르투갈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정두영/서울시 도봉구 : "여러 가지 볼 것도 있고, 또 놀 것들도 있어 가지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뭔가 추억을 쌓는 그런게 있어 가지고."]

귀여운 고양이가 문 뒤에서 빼꼼히 쳐다보는 모습을 유화로 그리고 털실로 나무문을 표현해 질감을 살렸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 시민의 작품입니다.

'봄내미술인전'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품작 140여 점 가운데 80여 점이 이런 일반 시민들의 작품입니다.

[김윤선/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장 : "답답한 갈증들을 그림을 통해서 승화시키고 그렇게 꽃으로 피어난 작품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것들이 여기에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선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화백의 원본 그림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기 업은 소녀, 한가한 날이라는 뜻의 '한일' 등 이번에 삼성이 기증한 희귀작품 18점도 포함돼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정의달, 문예행사 기지개…미술전·책축제
    • 입력 2021-05-07 23:44:11
    • 수정2021-05-08 06:26:28
    뉴스9(강릉)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문화예술행사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춘천 남이섬에는 세계 각국의 책들이 모였고, 춘천미술관에선 미술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책나라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이섬입니다.

섬 여기저기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그림책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알록달록한 그림책에 푹빠져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홍은주/서울시 영등포구 : "날씨도 좋고 아기가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잘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축제의 주빈국은 포르투갈입니다.

올해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지 60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포르투갈 조형물과 작품들을 배치해, 작은 포르투갈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정두영/서울시 도봉구 : "여러 가지 볼 것도 있고, 또 놀 것들도 있어 가지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뭔가 추억을 쌓는 그런게 있어 가지고."]

귀여운 고양이가 문 뒤에서 빼꼼히 쳐다보는 모습을 유화로 그리고 털실로 나무문을 표현해 질감을 살렸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 시민의 작품입니다.

'봄내미술인전'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품작 140여 점 가운데 80여 점이 이런 일반 시민들의 작품입니다.

[김윤선/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장 : "답답한 갈증들을 그림을 통해서 승화시키고 그렇게 꽃으로 피어난 작품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것들이 여기에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선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화백의 원본 그림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기 업은 소녀, 한가한 날이라는 뜻의 '한일' 등 이번에 삼성이 기증한 희귀작품 18점도 포함돼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